짝꿍 : 이두온x서미애 안전가옥 쇼-트 11
이두온.서미애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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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에게 작가 이름만 보고 구매에 거리낌이 없는 우리나라 작가들로는 이두온과 단요가 있다. (단요 작가는 케이크, 손에 고양이 로드킬 및 사체 자세히 묘사하는 장면 나온거 본 이후로 안 읽는다.) 

그 중 이두온 작가는 책 소장. 한 번 읽었지만, 다시 읽어서 이두온의 날을 만들어야 하는 그런 글을 쓴다. 


이번 글에서도 앞에 뭐가 나올지 모르겠는 폭주기관차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여자친구한테 안 나오면 번개탄 피우고 죽을거라고 자살협박하는 찌질남으로 시작한 이 이야기가 이렇게 달려갈 줄 짐작도 못했다. 이두온 폭주기관차에 한 번 놀라고, 두 번 놀라며, 마지막까지 강력한 이미지를 남긴다. 이야기도 인물도 그려지는 이미지도 강렬하다. 


이두온 작가와 서미애 작가는 이 책에서 십대의 범죄와 사적복수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중독과 학폭을 소재로 하고 있다. 


서미애 작가의 글에서는 뒤늦게 성공한 건축가 이야기가 나온다. 건축가에 이입하면서 읽다가 조여오는 과거에 숨이 탁탁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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