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에 건물의 높이가 급격히 치솟다 보니 마들이 그렇게 높은 곳에 산사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더 높이 지으려고 경쟁하는 대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엇을 지을 수 있는지가 아라 무엇을 짓고 싶어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고층 건물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뒤에 건축가와 엔니어들은 어떤 형태의 건물이 사람들과 환경에 가장 좋을지를 물었다. 문화적인 요인도 한몫을 했다. 각각의 나라는 도시화 정도가 다른데다 옆으로 퍼져 살지 위로 올라갈지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 미의 어느 시점에 이르면 건물의 평균 높이는 높아질 것이다. 물론 랜드마크가 될 건물은 계속 지어질 것이고 세계 최고의 기록도 계속 깨질 것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본성이 우리를 초고층 건물에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놓을 것이다. 사람들은 집 안으로 흘러드는 햇빛과 바람을 좋한다. 땅과 우리의 뿌리에 연결되고 싶어한다. 우리는 위를 쳐다보며 우리가 지은 건물에 경이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 역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