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기계 - 신이 검을 하사한 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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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인 쓰네카와 고타로의 <금색기계> 의 배경은 에도시대이다. 배경은 에도시대인데 SF 물이다.

'금색님', '금색기계'가 나오는 SF 물이고, 신비한 힘을 지닌 사람들이 나오며, 에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첫장부터 엄청난 흡입력으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읽는 기준이 많이 바뀌어서 기녀가 나오고, 유곽과 산적소굴이 배경이며, 사람 죽는 것이 별 일이 아닌 에도 시대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재미있었다. 어쨌든 마지막의 인과응보와 마무리는 생각보다 여운은 덜하지만, 깔끔하다.

 

각각의 인물들 이야기가 시간을 뛰어넘으며 2대에 걸쳐 각 장마다 펼쳐지다가 마지막에 모이게 된다. 그 세월동안 계속 인간들의 옆에는 '금색기계'가 있었다.

 

특이한 힘을 가진 사람들의 힘들이 시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부분, 복수와 사랑 이야기들은 좀 밍밍하긴 했지만,

그건 그대로 나쁘지 않았다.

 

개성 있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들은 포승줄을 잘다루는 고지식한 고신과 약한 후계자 미쓰자카, 그들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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