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부터 바꿔라 - 10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이기는 습관』전옥표 박사의 최신작
전옥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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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부터 바꿔라'는 수권의 책들과 함께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널리 각인시킨 '이기는 습관'을 비롯해서 그의 전작들을 아쉽게도 읽어보지 못했기에 전혀 선입견 없이 이 책을 읽어볼 수가 있었다. 때로는 선입관이나 선입견으로 책을 읽으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이 책과 대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들 일상을 조목조목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반복되는 무수한 점들을 만나기 마련인데, 그 점들을 하나 하나 연결시키다 보면 비로소 우리네 습관과 조우하게 된다. 습관이란 게 대개 그렇듯이 자기도 모르는 부지불식간에 하나의 룰을 만들고는 결국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묘한 습성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습관을 어떻게 다스리고 치유하면서 온전한 내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제대로 된 습관과 그렇지 못한 습관이 나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바라는 궁극의 성공에 다다르기 위해서도 습관의 제대로 된 힘이 필요한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적어도 습관을 어떻게 바꿔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좀 더 심취해서 독서한 독자들은 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자신의 습관을 제대로 돌아보고 이를 바꾸기 위한 실천을 하는 것이다. 책 속 저자의 조언대로 실천해 봐도 유익할 것이니 관심있는 독자들은 한 번 탐독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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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 진시황과 이사 - 고독한 권력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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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는 현재에도 계속 출간되어 나오고 있는 중인 현재진행형의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더 따끈따끈한 책이기도 하다. 한나라 이야기는 총 10권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는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3번째 편인 '여씨와 유씨'편이 출간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제 3번째 편이 출간되어 있는데도 독자들의 적지않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김태권이라는 저자가 갖고 있는 힘이 만만치 않음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벌써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4번째 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도 제법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하다.   

개인적으로는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2번째 편을 읽었고 3번째 편은 며칠전에 구매해서 책장에 잘 쟁여 놓았다. 바로 이번 여름 휴가기간을 통해서 3번째 편을 완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상상만해도 그저 기쁠뿐이다. 역시 휴가기간에 읽는 독서의 맛이란 말해 무엇하랴.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가 갖고 있는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2번째 편까지 읽고 3번째 편을 읽을 예정인 독자로써 느끼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장대하고 중대한 중국의 역사를 한 권 한 권에 핵심만을 잘 담아 녹여내었다는 점이지 싶다. 물론 깨알같이 씌여져 있는 텍스트의 역사책을 읽다보면 아무리 흥미롭고 관심을 끄는 내용이라고해도 좀체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질 때도 종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는 그럴 일이 거의 별로 없다. 만화라는 양식을 택했고 또 그 서술 방식 또한 매끄럽고 흥미 있으며, 독자들의 관심을 잡아끌기에 충분해 비교적 술술 읽혀나가는 편이기에 말이다. 그러니 평소 딱딱한 텍스트에 짓눌린 독자들은 이 책을 선택해도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리뷰에 주저리 주저리 내용을 쓰는 것이 뭐해서 이렇게 2권째 편까지의 리뷰를 함께 남겨 보았다. 아무쪼록 중국의 역사 한 토막을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나고픈 독자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책이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저자의 시선이 총 10권을 마무리한 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결과물이 하나하나의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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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 / 김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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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도 버스나 지하철, 자가용 등을 이용하며, 점심을 먹고 식사 후에는 커피로 심심한 입을 달랜다. 이런 모든 일련의 일들에는 늘 '가격'이란 것이 따라다닌다. 인생에서도 그렇듯 절대 '공짜는 없다'법. 이런 가격에 주목한채 노동, 문화, 여성, 신앙, 생명, 사물, 행복 등의 가격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 <모든 것의 가격>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가치라는 게 꼭 정답일 수는 없다는 점이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 가치없이 버려진 쓰레기가 그 어느 나라에서는 가치있는 상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가난한 나라일수록 공해의 가격은 낮은 반면에 부유한 국가일수록 공해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가 안내해주는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들을 만나 보게되면 좀 더 가격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 세계적 시각과 다양한 나라의 사례들 그리고 고금의 예들이 소개되어 있기에 좀 더 믿음직하게 다가선 책이기도 하다. 

<모든 것의 가격>을 통해서 가격이란 것이 우리들이 구매하는 각종 상품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은 가격에 한 발짝 더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후기까지 포함해 360여 쪽에 해당하는 그리 얇은 책은 아니고 또 가격이란 것의 속성상 좀 딱딱하게 다가설 수도 있겠지 싶다. 그러나 저자가 안내해주는 가격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그동안 미처 몰랐거나 혹은 모른채 했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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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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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제법 눈에 띄게 되어 관심을 갖고 있다가 작년 말에 구입하게 된 것이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세트 3권이었다. 덕분에 연말을 독서하는 맛에 흠뻑빠질 수 있게 되어 흐뭇했었다. 이런 기억을 더듬어서 <모방범> 세트를 올 봄 새롭게 읽기 시작했다. 한 번 읽었던 책이어서 그런지 속도감이 붙어서 3권을 말그대로 '후~다~닥' 끝낼 수 있었다. 이렇게 '후~다~닥' 끝낼 수 있게 된 것은 그만큼 <모방범> 세트가 독자들을 책속에 흡인하는 능력이 상당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집필활동을 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베스트 셀러 작가(특히나 일본의 대표적 미스테리 작가로 통한다)로 일본에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하루살이>, <낙원>, <이유>, <영웅의 서>, <외딴집>, <괴이> 등등의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적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작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이유>와 <하루살이> 작품을 읽었으며, 가장 최근에 만난 작품이 <모방범> 세트인 것이다.

사실 추리소설을 리뷰함에 있어서 주저리 주저리 줄거리를 쓰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모방범>이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추리력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그 하나이고 얽히고 설킨 과정을 풀어나가는 과정중에서 맛볼 수 있는 속도감이 그 하나라 하겠다. 여기에 작가의 치밀한 감정이입과 섬세한 묘사력 역시나 독서하는 맛을 한층 배가 시켜준 요소였다. 추리소설의 속성상 섬뜩섬뜩한 부분도 엿보이긴 하지만 적지않은 분량의 세트 도서가 빠르게 읽혀진다는 점은 그만큼 <모방범>이 꽤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흔히 '독서의 계절'하면 가을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어느 계절에 읽어도 독서하는 맛은 크게 변함이 없으리라.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봄꽃들이 만발하며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이즈음의 '계절의 여왕' 5월이 독서하기에는 가장 제격이지 싶다. 아무쪼록 이러한 봄의 정점이자 봄의 완연함이 느껴지는 5월에 독서하는 기분을 만끽하고자하는 독자들에게도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세트는 잘 어울리는 책이지 싶다. 아마 <모방범> 1권을 읽을 독자라면 곧바로 2권, 3권을 찾게 될 것이니, 가급적 <모방범> 3권 세트를 구매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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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만들기 - 미인 강박의 문화사, 한국에서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영아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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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서글픈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도 소위 '예쁜 여자'들은 마이너스적인 측면보다 플러스적인 측면과 혜택을 많이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점점 치열해져만가는 취업시장에서도 그렇고 하다못해 요즘 많이 펼쳐지고 있는 온라인속 사진 이벤트에서도 예쁜 사람들이 선정될 확률이 좀 더 높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리라. 그렇다. 우리가 발을 내딛고 있는 이 땅에서도 예쁜 여자가 되면 그만큼의 혜택이 뒤따르기 마련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성들은 죽기살기식으로 살을 빼는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일쑤며,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륨감 있는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좋은 화장품 사용은 기본이며,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완전히 뜯어고치기 위해서 성형수술도 곧잘 하게 된다. 근래들어서 국내 성형시장이 급성장세를 뛰게 되면서 의사들도 자연스럽게 돈이 되는 이쪽 분야로 몰려들게 되었다. 그런 결과일까. 국내 성형시장의 규모도 제법 커졌지만 각종 다양한 최신 시술법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또 선진화되어서 이제는 중국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몰려 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것만을 놓고 본다면 예뻐지려는 여성의 욕구는 우리나라 것만의 문제는 아닐 듯 싶다. 

 '예쁜 여자 만들기'에서는 사회가 급변하기 시작한 근대시대부터 여성들이 '예뻐져야 한다'는 은근하지만 지속적인 강요를 받거나 이런 강박감에 시달릴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사례들이 하나 둘 등장하게 된다. 아마도 독자들은 이런 내용들을 읽으면서 "뭐 이런것 까지 당시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신경을 쓰게 되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본문을 읽으면서 적지않이 놀랄수도 있겠다. 그래도 당시의 시대 상황을 비교적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들이기에 독자들은 흥미를 갖고 읽어도 무방하리라.   

'예쁜 여자 만들기'를 읽은 독자라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왜 여성들이 예뻐져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집착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의 외모 집착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마도 이 책을 진중하고 정성스럽게 정독한 독자들이라면 어떤 것이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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