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여기 2007-01-14
영어책 하이 미오니!
책 받고 수민이가 기뻐했다니 나도 기분이 좋아.^^ 보낸 책 중에 몇몇은 예섬이가 아주 좋아했던 책이라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물건이라는 것은 고이 간직하기보다 아직 쓸 수 있는 거면 돌려 가며 쓰는 것이 물건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 단호히 결정을 내렸지. 아이에게도 이러한 행동이 더 교육적일테고...수민이네는 태민이까지 있으니...
그 책들은 에브리클럽에 가입하여 한달에 한세트씩 받던 거였어. 엄마발음이 신경쓰여 테이프 있는 걸로 골라서. 그러니까 책 네 권에 테이프 하나를 열심히 듣다가 다음 걸로 넘어가면 좋을 듯해. 처음에 위캔 쉐어 앳 스쿨부터 온 기억이 나.
그런데 이를 어찌하나? 내 불찰로 테이프 하나를 빠트렸다는 걸 그제서야 알게 되었어.(로지의 산책, 드럼 위의 껌...) 사실 그 짐은 구월 쯤에 사놓고, 수민이 선물을 더 넣으려고 쌓아두었다가 자꾸 늦어져 다시 점검도 않고 그냥 보냈거든. 테이프에 맞는 책을 모두 분류해서 보낼려니 효율적으로 쌓아지지 않아서 테이프 따로 책따로 보냈더니 이런 일이... 그 책들은 유창한 엄마의 육성으로 읽어주던지, 아님 빼놓고 있음 다음 기회에 부쳐줄게.^^
예섬이는 사실 엄마도 게으르고, 스포츠단에 피아노 그림 한다고 많이 바빠서(지금은 후회되는 행동 ㅜㅜ 일곱살에는 유치원 안 가고 집에서 놀렸어 ㅋㅋ) 초반에 열심히 듣다가 뒷부분 4개월치?는 손도 안 댔어. 지금 생각엔 한 네살 무렵부터 들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 아마 수민이는 시간도 많고 또다른 이유로?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
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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