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숲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물고기,문어 등이 알을 낳아 돌보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1시간 쯤 지났을 때
- 엄마, 요즘엔 엄마 알을 낳지 않아?
- 풋! 엄마는 알은 못 낳아. 아이들을 낳을 수 있는거야.
- 아빠하고 결혼해서 수민이랑 태민이를 낳은거야?
- 그래.
- 어떻게 결혼했는데?
- 만나서 얘기도 많이 해보고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하면서 결혼했지!
- 나도 엄마하고 결혼하고 싶다.
- 그런데 여자들끼리는 결혼하지 않는건데? 남자는 여자하고 결혼하고 여자는 남자하고 결혼하는거야.
- 그러면 내가 남자야?
- 수민이는 여자야, 엄마도 여자고. 아빠랑 결혼할래?
- 아니야, 그래도 엄마랑 결혼하고 싶어잉~.
- 그래, 그러면 엄마랑 결혼하지 뭐.
- 나는 엄마랑 결혼해서 내 아이를 낳을거야.
- (푸하하^^) 어떤 아이를 낳을건데?
- 영우!
- 영우를 보니까 예쁘고 귀여웠어?
- 응, 영우랑 태민이를 낳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