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잡지 않고 혼자 일어서는 것을 열심히 연습하더니 

두 세 걸음 걸음마 연습이 한창이다.  

 

그리고 드디어 형이 막내 손에 들려있는 장난감을 모두 뺏어가고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가슴팍을 밀어 넘어뜨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들고 있는 것을 뺏으러 달려가는 도중에 막내가 그 물건을 내려놓으면  

다시 손에 쥐어주었다가 도로 뺏어온다. 

 

그렇지만 막내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형이 소리지르고 밀어도 눈도 깜짝하지 않거나 

불쌍한 표정으로 마른 울음을 울어서 일러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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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생존경쟁이 시작됐군요.
저러면서 잘도 어울려 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