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고릴라를 읽고 가장 놀랐던 것은 자기 그림을 액자에 넣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 페이지를 되풀이해서 들여다보면서 액자를 사면 넣을 그림을 모으기 시작했다.



고양이와 산책하는 미니의 모습이다.

하늘에 떠 있는 것은 비행기인데 점차 진화하여 요즘은 핸들을 잡고 있는 조종사를 창문 안에 그려 넣는다.



반짝이 가루를 뿌려서 살아나게 한 다음 무서바사우루스를 물리치게 할 칸트로사우르쉬.

물론 이름도 직접 지은 것이다.

 



작년에 쓴 첫 일기.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엄마가 강제로 편지 쓰게 한 것으로 오해할 것 같다.

 

  
색종이 오려 붙이고 크레용으로 완성하는 그림에도 심취해 있다.

- 절구 모양이 정말 예쁘네, 토끼가 방아 찧는 그림이니?

- 아니. 떡방아 찧는거야.

  절구를 어떻게 만든건지 보여줄께. 종이를 이렇게 접어서 가위로 오리면... 어? 나비가 되었네!

  다시 해보자. 이렇게 접고 또 접어서 이렇게 오리면...

  어? 산호초 같다. 로보트 얼굴  같기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 모양이 나오네. 재밌다, 재밌어!!! 또 해보자!

 (결국 저 유려한 절구의 곡선은 우연히 어쩌다 제대로 오려서 만들어진 모양이다.ㅋㅋ)



결국 로보트 얼굴이 되었는데 사진을 찍기도 전에 오려버렸다.

나무 같기도 하고 사람 같기도 한 것은 동그라미 얼굴을 붙여서 미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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