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를 만들자 과학 그림동화 18
울리 쉬텔처 글 사진, 곽성화 옮김 / 비룡소 / 200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아저씨 이름 정말 어렵다, 그치? (엄마는 처음 읽을 때 발음이 꼬였습니다.^^;;)

- *** ***, 어렵지는 않고 재미있기만 한데 뭘 그래?

 

요즘엔 이누이트들도 이글루에서 생활하지는 않지만 사냥을 떠날 때는 여전히 작은 이글루를 짓는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아들 조피와 함께 눈벽돌을 잘라내어 이글루를 짓습니다.

굴뚝을 만들고 창을 내고, 현관을 따로 달아내어 8자 모양의 이글루 안에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첫 페이지에는 온통 글씨가 가득하지만 몇 장 넘기다 보면 한 두 문장으로 사진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미니는 엄두를 내었던지 세 번째로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읽었습니다.

첫 페이지를 다 읽어내자마자 가슴 벅찬 표정으로 마구 자랑을 했었지요.^^

그러더니 요즘 틈만 나면 군데군데 자꾸 들여다봅니다.

  아저씨는 이글루의 천장 한가운데에 마지막 눈벽돌을 끼워 넣고, 이글루 안에 갇혀 버렸어요.

아저씨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꼼짝없이 갇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요?

이 순간이 다가오면 미니는 미리부터 키득거리며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쓴 울리 쉬텔처라는 분을 엄마는 처음 알게 되었지만

어쩐지 흑백사진 속의 북극이 춥지 않고 따뜻해 보여서 그 분의 다른 사진들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08-01-1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가 처음 혼자서 책을 읽었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합니다. 미니는 참 빠르네요.

솔랑주 2008-01-11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의 키득키득 거리는 모습, 상상이 되요~
웰컴 투 서울~~ 빨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