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나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지 않고 이대로 있고 싶어요.
- 크지 않고 그냥 계속 어린이였으면 좋겠다고?
- 예.
- 왜?
- 어른들은 간식도 많이 먹지 않고 그렇잖아요?
허리띠 한 쪽 끝을 잡고 다른 쪽 끝을 내밀며
잡고 일어서라고 태민이에게 간절하게 호소를 한다.
몇 번 외면하던 태민, 누나가 안쓰러웠는지 시키는대로 한 쪽 끝을 잡고 일어서서 따라가는데...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누나가 던진 한 마디,
- 어서 따라 와, 작은 강아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