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5-11-07  

이안 님, 이안 님~!!
님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어요. 가끔 속으로 불러보기도 하지만...^^ 알라딘에 얼굴을 내밀어 보았어요. 오랜만에 글도 올리고 하니 좀 쑥스럽기도 하면서 또 활기도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오늘이 입동이래요. 이렇게 가을은 가나봐요. 아니, 좀더 깊어지겠죠. 저에겐 정말 지독한 계절이었어요. 그저 동네 산만 바라보면서, 교실 창가에 보이는 은행잎 색깔의 변화에, 혹은 아파트 주변에 심겨진 나무들의 잎사귀에서 겨우 가을을 느꼈을 뿐...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네요. 이안 님, 당신은 늘 그리운 사람... 건강하세요. 감기는 걸리지 마시고...
 
 
내가없는 이 안 2005-11-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누구시랍니까. 미네르바님한테서 자주 도망가는 건강은 이제 주인 찾아 왔는지요. ^^ 그러게 어제 참 춥다 했더니 입동이었어요. 미네르바님한테 지독했던 가을은 이제 내버려도 되겠네요. 이미지도 바꿔서 찾아오시니까 참 좋은데요. 참, 지난번에 제가 누누히 당부했던 거, 잊지 마세요. 흠흠.

icaru 2005-11-08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당신은 늘 그리운 사람이라는 말~ 어쩜...
참 아련하게 떨리는 말이어요...
에고 나도 참..이몽룡과 성춘향이 어사또 생일 잔치에서 만나는 라스트씬에 촐싹 하고 등장하는 월매 폼이네요..흐흐..

미네르바 2005-11-0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님이 누누히 당부했던 것...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힘들겠고, 방학이 되면 정말 해 볼게요^^ 그 건강은 조금씩 천천히 찾아오고 있네요.
이카루님, 실은 저렇게 쓰고 혼자 킬킬 웃었어요. 꼭 이몽룡이 춘향이에게 보내는 연서 같죠? 그리고 이카루님 월매 시키기에는 미모가 너무 아까워버서 안 되겠네요.

내가없는 이 안 2005-11-12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연서가 아니었단 말이죠. 누구처럼 삐쳐서 자야겠다~

icaru 2005-11-1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처럼요? (멀뚱)

미네르바 2005-11-1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님, 연서 맞는데요~ 공개적으로(노골적으로) 표시하면 이카루님이 질투할까 봐서 잠시 딴청을 피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