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홀가분함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알라딘의 쟁쟁한 그림책 리뷰어들과 함께 하는 일이다보니 더더욱...
써야지..써야지...하면서 책을 만지작거리고 들춰보기를 일주일.
이렇게 오랫동안 들여다본 책도 드물거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홀가분한 마음에 음악 한곡 올립니다

인소윤의 "샤워를 하다가" 입니다.
그래 내가 나빴던거야
왜 그렇게 내 생각만 했었는지
또 샤워를 하다 눈물이 나
참았던 눈물이 흘러
그의 사랑은 내가 아닌가 봐
내가 부담스러워 졌나 봐
그가 싫어하는 거 다 알면서
왜 난 보채기만 했을까
그래도 정말 사랑했는데
늘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나에게 늘 미안함 뿐이라고
그러다 다시 돌아오겠지
내 곁에서 행복했었다면
기다릴 게 난 그게 행복이니까
그저 잠시 지나는 바람일 테니까
그와 전혀 다른 사람 있으면
소개 해달라 친구 조르면
때론 혼자도 괜찮아 돼내면
애써 잊어보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했는데
늘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나에게 늘 미안함 뿐이라고
그러다 다시 돌아오겠지
내 곁에서 행복했었다면
기다릴게 난 그게 행복이니까
그저 잠시 지나는 바람일 테니까
거기에 계속 서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