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녀석 수아가 요즘 그렇게 잠을 안자려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12시가 넘어서야 겨우겨우 잠을 자지요. 어떤 날은 저는 정말 피곤해서 눈이 막 저절로 감기는데도 이 녀석이 쌩쌩하기에  수아 노는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졸기도 한답니다.

오늘 아침부터 호야 친구들이 와서 같이 놀고 오후에는 새로 생긴 실내놀이터에 가서 두시간 놀다 왔습니다. 피곤했는지 저녁 먹을 때 계속 짜증을 내더니만 금방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호야도 그냥 소파에서 잠이 들었구요.

아..너무너무 좋습니다. 일찌감치 모든 것이 상황종료된 지금... 옆탱이는 오늘 안 들어올 것이니 저의 주부로서의 하루가 마감된 것입니다.

이 적막함... 이 자유로움... 이 행복함.....환상입니다 ^^

문제는...수아 저 녀석이 한 10시쯤 깨어나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그때 깨면? 엉엉엉~~~ 분명 새벽 두서너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게 뻔하거덩요. 제발제발제발...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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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1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수아가 안 깨고 잘 자기를... (오늘 통화 즐거웠어요, 밀키 언니-) ^^*
아.. 이제 저도 컴터 끄고 오붓한 시간을... 음하하하하 >ㅁ<

starrysky 2004-07-17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아야, 엄마한테 효도하는 셈치고 아침까지 푸욱~ 좋은 꿈 꾸면서 자라.. ^-^
밀키님, 고즈넉하고 자유로운 밤시간 보내세요.. ^^

밀키웨이 2004-07-1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깼시요.ㅠㅠ
질질 끌려가는 중......

반딧불,, 2004-07-1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한소끔도 안자고 버티다 이제 잡니다.
두녀석 다요.
울집은 열시 잘 못넘깁니다..그대신 일찌거니 일어나서 엄마 못자게 하지요ㅜ.ㅜ

반딧불,, 2004-07-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런..

간만에 모처럼..환상의 조건이건만...

밀키웨이 2004-07-17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시간 반 가량 안고 흔들었더니 잡니다 ^^

starrysky 2004-07-18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시간 반.. ㅠ_ㅠ 우리 밀키님의 연약한 팔뚝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