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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왜 동생을 낳아서......
"동생때문에 샘이 나서 죽겠다!
요즘에는 엄마가 집에 있으니까 유치원에 갔다오면
엄마가 문도 열어주고, 간식도 주고, 또 엄마랑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다.
그런데 동생은 꼭 그 시간에 잠에서 깨어나 엄마와 나의 시간을 방해한다.
동생이 깨면 엄마는 나더러 밖에 나가 놀라 하시고 동생 옆에 누우신다.
거기다가 엄마와 아빠는 시뻘겋고, 잠만 자고, 울기만 하는 애기가 예쁘단다.
우리 집에 놀러와서 나와 놀고 나와 이야기하던 어른들도 이제는 동생만 찾는다.
또 엄마 옆에서 자고 싶다고 하니까 내가 방해된단다.
정말 기가 막히다! 손만 잡고 자는데 무슨 방해?
이 집에서 나는 더이상 아무런 존재도 아니란 말인가?
엄마 옆에서 동생도 빨지 않는 우유병에 우유를 넣어 빨아보지만, 허전한 이 마음을 달랠 수가 없다.
'아~ 나도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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