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내 아름다운 파출부 - 해외현대소설선 3
크리스티앙 오스테르 지음, 임왕준 옮김 / 현대문학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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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동물 작가라고 착각하고 있던 오스테르의 신작. 미련, 우유부단함, 가벼움 등 현대 연애의 덕목들의 파노라마로 주변의 삶이 아주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다. 현대 프랑스문학의 특징은 '일방적 감정의 우유부단함, 주저함' 정도라고 할까? 요즘 프랑스인들은 이런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지 몰라도 모든 소설에 보여지는 관계는 단절되어 있고 일방적이며 또한 그런 감정조차 아주 우유부단하다.
>>리딩포인트 : 부제를 짓는다면 "모든 여자에게 차이다가 파출부한테까지 차인 남자의 심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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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 씨 이야기
스벤 레게너 지음, 김현진 옮김 / 현대문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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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독일문학이 붐업하고 있다.(나만 그렇게 느끼지는 몰라도) 하여간 독일문학은 나름의 전통이랄까? 문학의 연속성을 갖고 있는 듯 하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지적으로, 냉소적으로 그려진다. (쓰고 보니 그냥,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들이기 때문일지도)
>> 리딩 포인트 : 작가 스벤 레게너는 록밴드 싱어이자 독일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음악을 찾아 들으며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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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의 비상 - 미셸 투르니에 독서노트
미셸 투르니에 지음, 이은주 옮김 / 현대문학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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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니에는 좋아하는 작가다. 내 취향보다는 너무 지나친 대가이지만 여든이 넘는 이 대작가가 아직도 꾸준히 발표하는 작품들에는 문학의 힘이 느껴진다. 이 책은 1981년에 출간된 책으로 그의 최초의 독서집이다. 처음엔 <장정일의 독서일기>처럼 그는 요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이런 호기심으로 읽었는데 에밀졸라, 토마스 만, 지드 등 고전이 주대상이다.
>>리딩 포인트 : 내가 읽은 책이 몇권인지 세어보고 읽기 시작한다. 절망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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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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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서 계속 출간되고 있는 <세계문학 걸작선>에 포함되어 있는데 헤세나 셀리저와 어깨를 나란히 두고 있는 도리스 레싱은 장르를 헷갈리게 하는 글쓰기를 계속 해오고 있는데 이 책은 내가 각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캐롤 오츠의 <좀비>같은 류의 작품이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읽으면 우선,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고 섬뜩한 느낌과 슬픔이 가시지 않는다.
>>리딩포인트 : 무난하게 공포를 느끼며 한번 읽고, 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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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없는 세대 (구) 문지 스펙트럼 16
볼프강 보르헤르트 지음, 김주연 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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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단편들과 대표 시 모음집. 대학시절 <문 밖에서>라는 희곡 한 편 읽은게 다 였던 이 작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게 해준 책. 가장 비참했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작가가 느꼈던 현실에 대한 분노, 그보다 더 위대한 유머와 실천의 자세가 바로 보르헤르트 문학의 힘이 아닐까 싶다.
>>리딩포인트:쉽게 읽기엔 아까운 작품. 천천히, 의미를 느끼며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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