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자살
조영주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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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와~~ 읽다가 자서 꿈에 나와 화들짝 놀라서 깼다.(검은 봉지가 침실에 놓여진 장면이 내 꿈에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가 든 봉지가 집 안에 들어오면 죽는다.)
애랑 밤마다 읽다가 잤는데 애도 무서워서 소스라치기도 하고, 나도 추리소설을 근래에 거의 읽지 않아 뭐야? 얘가 범인이었어? 앗! 아니야!
이러면서 연신 놀랐다.

작가님이 겪은 몇 번의 이사 중
현관문이 잘 열리지 않았던 경험, 격심한 층간소음의 경험을 이용했다고 하셨다.

소재는 단순했으나 주제는 목에 걸린 가시처럼 자꾸 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준혁이라는 남자가 죽었다. 대기업 다니던 준혁이 집단 따돌림 당해 퇴사 후 어디에도 취직되지 않다 죽었다. 과연 누가 죽였을까?
연쇄살인일까?를 따라 가다보면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자등 소수자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왜 소재를 결혼이주자의 자녀 즉 피부색이 다른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이들을 썼을까?
소재로 쓰는 행위 또한 차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가 소수자라는 단어에 가장 먼저 떠올릴만큼 우리가 매우 혐오적으로 보이게 행동했을까? 하는 고민이 떠나질 않는다.
‘어린이라는 세계‘도 소수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데 연신 비슷한 책들을 집어 들었다.



추리소설 좋아하는 분 읽어보세요.ㅎㅎ
저는 애랑 또 어느 추리소설 읽을지 고민입니다.ㅋㅋㅋ
자기 전엔 추리죠.

작가님, 맨 마지막 장은 왜 그렇게 마무리 하셨을까요?
14살 남자 애가 끝이 왜이래? 이러더라고요.
끝이 흐지부지해서 매우 난감해 하더라고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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