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흑흑 사진올리는것도 쉽지 않음이야...

나무의자에서 찾아보니 대충 사진사이즈를 줄이란 말이 있어서

크기는 줄여봤는데

이렇게 해서 올리면 선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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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나마 시작한다는 의미로
그림책이나 간단한 리딩북만 읽어주고 있는데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알파벳 쓰기를 시켜봤더니
흑흑 글쎄 다 잊어버리고 마구 헤맨다.

지 혼자서 알파벳카드만 가지고 놀았지
따로 나랑 앉아서 한적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아야지.
욕심내지 말고.
영어는 평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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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가 젤 좋아하는 책은
토끼날개그림책이라고
일종의 플랩북같은 건가 스팟책이랑 비슷한 식으로 된 책이다.


이 책4권세트랑 Brown Bear(이건 불후의 명작그림책이 아닐까^^)랑
지 손 그것도 한손에 안 들어간다고 맨날 울고불고

또는 책 펴놓고 "이거 이거" 가리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못살게 구는 통에
결국 어제부터 감춰져 있다.

또 숨겨진 거....나은이 겨울점퍼 2벌.
땀 뻘뻘 흘리면서도 집에 들어와서도 잠들면서도 잠들어서도 절대로
안 벗겠다고 난리 통에 몰래 감춰졌다.

하여튼 고집이 장난 아니다.

----------------------

나은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보다는 엄마(당연하겠지만)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하뿌지 하뿌지 그럼서 다닌다^^ 하뿌지는 과자 갖다 드리고 할머니는 시켜도 안 갖다드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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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랑 2005-03-2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할머니가 억지로 우유를 떠먹인 그 기억때문이 아닐까 하지요^^
그래도 노인정 가선 할머니한테만 꼭 안겨 지낸답니다.
 

정연이가 많이 힘들어하는 듯하여
지난 주는 나은이가 잠든 후 밤마다 오르다며 책읽기며 블럭놀이까지
못다한 놀이를 같이 해줬더니
어젯밤엔 무려 12시가 다 되었는데 오르다 하자고 떼쓰다가
엄마 신경질만 잔뜩 먹고 그냥 잤다.ㅠㅠ

나은이가 초저녁에 잠든 바람에
10시반부터 1시간동안 재웠으니...
재워서 잔게 아니라 저절로 잠들었다고 봐야겠지.
그동안 정연이는 나은이 자기만 오매불망 기다렸다가
졸린 엄마한테 한소리 실컷 들었다.

왜 매사에 일관성을 지키기가 이리 어려운지....
엄마 눈치만 보는 아이가 되진 않을까....
잘해주더라도 시간은 지켜주고
할일은 하도록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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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3-2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은 어느 정도씩 받아주세요.
그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큰아이 기를 살려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더라구요..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마리사랑 2005-03-25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토닥거림을 받을게 아니라 정연이가 받아야죠^^
결국은 엄마 욕심인데요....

2005-03-25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리사랑 2005-03-2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입니다....
 

직장 다니는 엄마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고 눈물 흘리게 만드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 듯하다.

한번쯤은 말이다.

여태껏 잘 자라줬고 엄마 출근한다고 힘들게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훨씬더 당황했다.

왜 이럴까? 갑자기 왜 이럴까?

나이가 7살인데 엄마 출근하지 말라고 조르던 애들도 슬슬 포기하는데 지금까지 별일없이 지내오던 정연이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면 엄마가 집에서 놀아줬드면 좋겠다고 졸랐다.

어제는 회사까지 찾아온다고 집에서 한참 떨어진 이마트까지 혼자 걸어갔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횡단보도도 건너야 하는데....

반딧불님이 말씀하셨듯이 일종의 퇴행현상을 보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은이 낳고나서부터 할머니께서 봐주셨는데 아무래도 그전에 봐주던 아주머니가 만4년동안 정연이만 봐주셨으니 남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정성껏 봐주셨고 할머니는 나은이에게 더 신경 많이 썼을테고 아빠도 작년부터 바쁘고 일이 많아져서 같이 보낼 시간이 적은데다 나까지 모유수유하니까 지한테 정성 들이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오늘 아침에는 길밖에서 울고불고 한바탕 난리를 쳤지만' 단호하게 뿌리치고 뛰어와버렸다.

안되는건 안된다고 잘라주어야 할거 같아서.

그랬더니 유치원도 가서 잘 놀고 선생님께서도 잘 말씀을 해주셔서 낮에는 할머니께서 정연이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넘 기쁘셔서 전화도 오셨다.

약간 어리광도 부렸기 때문에 더 한거 같다.....어렵다....이렇게 힘들게 일하러 나왔으면 열심히 성심성의를 다하여 일을 해야하는데 게으름 부리지 말고....

아이보다 엄마가 더 강해져야 하는가보다.

과연 이게 잘하는 일일까 싶기도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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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3-17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엄마가 강해져야 합니다.
파랑이는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작년에 아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인 것이나 다른 것들이 많이도 힘들지만, 오로지 파랑이 얼굴이 밝아지고
훨씬 여유로워진 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제가 만약에 마리사랑님처럼 전문직을 가지고 있고,
시어른들이 같이 산다고 하면 결코 포기하지 못하지요.
많이 많이 안아주시구요. 난 형이니까 등등의 사랑은 절대 쪼개지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힘들지요.
제 아는 언니가 그러더이다. 아이들 금방이다. 헌데 아이들 열 살이 넘어가면
엄마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필요로 한단다. 하면서 씁쓸하게 웃더군요.
물론 감정교류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힘내세요. 엄마가 굳건하게 중심잡고 아이를 믿어주고 안아주면 다시 괜찮아질거구요. 시어른들에게도 큰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조금만 참고 아이를 받아주시라고 말씀해주세요. 잘하실겁니다.

마리사랑 2005-03-1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힘드네요....
저도 직장다니는 엄마 밑에서 자랐고 아빠도 촌에서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서 더 속상하기도 해요...

반딧불,, 2005-03-2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혼자서 거의 독점했던 시기가 길었고,
예전과는 많이도 다른 시대가 한몫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파랑이 그렇게 밝게 되기까지 꼭 육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참 가슴이 철렁철렁하구요. 힘이 든답니다...
아마도 참 많이도 힘들 그 시기를 무난히 잘 넘기기를 저도 기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