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제정신인지...갑자기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다^^ 물론 그래봐야 주말밖엔 안되지만...

토욜저녁은 정연이가 편지까지 써서 해달라는 "돈까스"를 했다. 결혼한후(물론 이전에도 없었지만) 튀김요리는 난생 처음이었다. 나무의자에 올라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불고기양념으로 고기를 재어놓고서 밀가루/달걀/빵가루를 묻혀서 기름은 좀 작게 해서 살짝 튀겨 먹었다.

일요일점심에는 사온 오뚜기 쿠키믹스를 반죽해서 정연이 찰흙놀이 틀로 모양을 찍어서 프라이팬에 약한 불에 올려놓고 뚜껑덮어서 지진듯이 익혀먹었다. 정연이야 넘넘 좋아하지. 틀로 세모/하트/꽃무늬를 찍어내는 것도 놀이삼아 하고. 이럴때는 오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지만...워낙 가뭄에 콩나듯 있는 일이라...쓸일이 별로 없을거같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는 닭찜도 해먹었다. 울집 식구들이 워낙 잡채류를 즐기니까 당면 잔뜩 먹고 고기는 조금 넣어서 약간 달달하고 매콤한 닭찜을 내놓았더니 남편도 좋아하고 정연이도 맛있게 먹었다.

으음음 또 다음주엔 뭘 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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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5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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