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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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7년 전에 출판된 책이다. 벌써 이렇게 오래 되었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책속에 나오는 학교 이야기들이 간간히 지금과는 조금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큰 줄기에서 보면 학교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보기 드물게 거의 많은 내용들이 학교 현장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일이 벌어지면 모두가 학교와 교사를 비난한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하는 일에는 별 관심도 없고 알기 위해 에너지를 투여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이 뭘 해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전혀 하지 않는다. 냉소와 비난 사이의 교육은 사회의 무능에 대한 알리바이로 갇혀 있었다."

서문에서 작가는 이렇게 책을 쓴 동기를 말하고 있다. 이 사회 그 어느 누구도 학교를 이해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모두 학교 탓을 하고 그 속에 있는 교사들의 무능력함을 지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이 사회가 무능력함을 알고 있으면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씌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지금은 학교 교사들이다. 이제 우리 그 현실 앞에 당당하게 마주하고 서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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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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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속에 인물들은 자기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사람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기이한 능력을 가진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특징이기도 하다. 


일본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가 무언가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성상이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여성의 모습은 주어진 삶에 자신의 생각은 뒤로 한테 이끌려가는 사람들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번 소설에서 주인공도 그렇다. 자신에게 발견된 특이한 능력을 숨기지 않고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고 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그런 삶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소설은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여타의 추리소설과 같다. 다만 과거여서 자동차가 없고 전화기가 없을 뿐이다. 

"우쿄노스케가 이런 말도 하더구나. 오하쓰 씨는 타고난 힘을 살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두려워하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지 네게 배웠다고 말이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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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과학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8 Vol.10 스켑틱 SKEPTIC 10
스켑틱 협회 편집부 지음 / 바다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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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켑틱은 읽을 때마다 새롭다. 

매번 한권한권 뒤늦게 읽고 있는데 그 재미가 솔솔 하다. 


이번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보면서 수업 시간에 사용할만한 주제도 찾았다. 


책을 읽으면서 수업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스켑틱은 읽을 가치가 충분히 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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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발로 찬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3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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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라르손 소설은 책한권이 끝날때 까지 사건이 여기저시거 계속 터져 나온다. 


리스베트를 중심으로 하는 소설 내용과 함께 그 주변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소소하게 발생한다. 

그리고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추격, 잠행 등 정말 손에서 높지 못하게 하는 소설이다. 


밀레니엄 3권을 끝으로 저자의 책은 세상에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이점이 이 소설을 끝까지 부여 잡게 한다. 


이후 책은 다른 작가가 이어서 쓰는 소설이기에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 끝까지 읽을 때가 올것이라 믿으며 소설을 마지막 장을 넘겼다. 


책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스웨덴 곳곳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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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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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르트를 중심으로 소설이 전개 도고 있다. 

밀레니엄 1권에서는 미칼엘이 주인공인것 같았는데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리스베르트가 주인공이 된다. 

그것도 엄청난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그려진다, 


스티그라르손 자체가 엄청난 경험을 했던 기자였고, 그의 삶이 처철한 투쟁의 삶이었듯이 그가 그려낸 그녀도 그렇다. 마치 그가 평행 함께 그의 연인 에바 가브리엘손을 소설속에 그려 놓은 것 같다.

물론 그녀가 리스베르트와 같은 삶을 산것은 아니다. 그저 그의 오마주 아니였을까 생각을 해본다. 


스티그라르손의 삶에 관심이 가며 자연스럽게 집어든 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읽어야지! 너무 빨리 읽어 버리면 그 감흥이 오래 가지 않을것 같다. 


지금 막 소설책 2권을 내려 놓았는데, 이순간에도 난 스웨덴 어느 한곳을 헤메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빌어먹을 칼레 블롬크비스트..... - P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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