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 한밤중 우다다부터 소변 테러까지, 온갖 사고와 말썽에 대처하는 법
데니제 자이들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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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지옥에서 온 고양이(사랑스럽지만 조금 미친 것 같은 고양이의 행동 이해하기)

6년전 어느날 우리집에 갑자기 찾아온 아주 작은 녀석!!!


아들이 조그만 상자에 담아서 대리고 왔다. 하지만 그 녀석 크기하고는 다르게 매우 사납고 성질을 있는대로 부린다. 

도대체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밥을줘도 화내고 쓰다듬어줘도 화내고 가만히 있는데 친한척 하고 도대체 그 성질을 알 수가 없다.


고양이와 6년을 생활하면서 생각해보니 고양이는 우리와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귀찮지만 우리와 살아주는 것이다.

그걸 알게 될때 까지 참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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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와이즈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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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요즘 유행하는 빅히스토리와 비슷한 전개를 하면서 우주의 시작 그리고 생명의 탄생 등을 다룬다. 

하지만 빅히스토리와 다소 다른 면이 있다면 철저하게 생명과 과학에 중점을 두고 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다소 아주 조금 인문학이 나오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인간의 뇌 그리고 감성 등이다. 

하지만 그것도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설명을 이어 나간다. 


과학 특히 물리학을 전공한 내 입장으로는 아주 잘 정리된 책이다. 

우리는 가끔 주변 사물에 생각을 넣고 우리가 만들어 진것에 아주 대단한 의미를 부여 하는데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아주 작은 사건일 뿐이다. 책에서 말 하듯 입자는 그 운동함에 있어 마음이 없다. 그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그 법칙 안에 우리의 선택과 자유의지 등 그 모든 것이 담겨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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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역사와 철학
JAMES T. CUSHING 지음, 송진웅 옮김 / 북스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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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이 한창 일 때 난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 있었다. 

이때 지도교가 대학 도서관 서고에서 오래된 문서를 찾아 줄것을 부탁 해 서고를 들어갔을 때 내 눈에는 교수님이 부탁한 책보다는 "Philosopcal Concepts in Physics"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물리학에 있는 철학의 개념들"이라는 제목을 읽히는 책이 너무 깊게 인상이 남아 이 책만 빌려 자리로 돌아온 기억이 난다. 


책은 원서 였기에 읽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틈틈히 읽었다. 물론 제대로 이해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시간이 지나 직장을 다닐 때 서점에서 책을 보다 "물리학의 역사와 철학"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어 보니 그 때 그 책이 었다. 책을 구매해 다시 읽을 때 철학이 배경이 되지 않으니 어렵게 접근을 하고 있어 어느 순간 책상 한 곳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작년 철학 부전공 연수를 받으며 본격 적으로 철학을 기반으로 공부를 한 후 책을 다시 한번 펴 보았다. 그런대로 읽혀 내려 가는 것이 재미 있어 내친 김에 이번 방학에 완독을 했다. 


고전역학, 전자기학, 상대성이론 그리고 양자역학 그 이론의 발달 안에 들어 있는 과학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들이 오롯이 남아 있어 그것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이번 여름 방학의 즐거운 2000년 동안의 여행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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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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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무엇인지는 우리의 오랜 궁금증이다. 

시간이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그것도 우리는 궁금하다. 

어떤이는 시간의 시작이 빅뱅이후라고 하는데 그러면 빅뱅이전에는 시간이 없는 것일까?


이렇게 우리는 시간에 대해서 이것 저것 모르는 것이 많다. 


이책은 그 시간에 대한 이야기 이다. 시간에 대해서 첫 장을 넘기면서 부터 우리의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책의 1장에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의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찾아낸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관찰자에 따라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현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서술한다. 


1장을 넘어 2장으로 가면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 법칙에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사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물리 공식은 시간을 하나의 변수로 생각하기에 +로 하면 앞으로 -로 하면 뒤로 간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어떤 사건을 설명할 때 시간의 변수를 뺴고 우리는 사건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그가 설명하는 물리학의 도구는 양자중력이다. 그는 이 양자중력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시간을 변수로 설명하지 않고 사건으로 설명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양자중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에 접근을 잘 하지 못하겠다. 


그런데 저자가 끌고 오는 철학의 개념을 살짝 더한다면 우리가 물리학에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크로노스 시간이다. 이 시간은 과거-현재-미래로 연속해서 흘러가는 개관적 정량적 시간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크로노스 시간 말고 카이로스 시간이라는 것이 있다. 이 시간은 사건과 사건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목적의식이 개입된 주관적-정성적 시간이다. 아마도 로베리의 책은 이 카이로스 시간에 의미를 둔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책에서는 앙리베르그손, 하이데거 등이 거론되면서 시간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기반을 설명한다. 


3부로 넘어가면서 저자가 생각하는 시간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이 부분 부터는 물리학 책이라기 보다는 철학책으로 읽힌다. 물리는 무언가를 설명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는데 책은 무언가를 설명하는데 그 근거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예전에 철학에서는 이렇게 시긴을 생각했다 등으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양자중력이라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하기에는 이론으로 너무 많이 진행한것이라는 말이 있기는 한다. 아직 이 부분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뭐라 설명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의 설명은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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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양병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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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멸종 먼 예날 지구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그들이 종적을 감출 때 지구는 운석이 충돌하였고 그 충격으로 인해 공룡이 잠적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꽤 구체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명을 한다. 


간단히 말하면 백악기-고제3기 경계를 중심으로 그 이전의 지층에서는 공룡화석이 발견되지만 그 이후에는 공룡화석이 발굴된적이 없다. 그런데 그 고제3기의 지층이 오랜 시간동안 퇴적된 층이 아니라 어느 한순간의 퇴적층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구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어느 한순간은 우리의 삶보다는 긴 시간이다. 그리고 고제3기는 전 지구적인 퇴적층으로 지구의 어느 한곳에만의 현상은 아니라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저자도 다른 해석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 과학은 99%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1%의 가능성 때문에 확실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도 경험주의 학문이 가지고 있는 한계일 것이다. 


이제 공룡의 역사를 잠시 엿보자.

저자는 현재 지구에는 공룡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은 공룡이 진화를 하며 생존한 것이다. 


그 근거로 깃털달린 공룡을 이야기 한다. 그가 지칭한 새의 조상은 수각류이다. 이 수각류 공룡중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것이 T-렉스, 벨로키 랍토르 등의 육식 공룡이다. 그가 연구한 것에 따르면 T-렉스의 폐는 독특한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현재 조류에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새는 들숨 날숨모두 산소가 포함된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에서 만 발견되는 뼈의 구조 등이 이 육식공룡들이 새의 조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을 한다. 


또한 공룡에게 털이 있었으며 이것이 나중에 깃털로 진화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처음 공룡의 깃털은 날기 위함이 아니라 무언가 아름답게 보이거나 위협을 하기 위한 구조라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살고 있는 새들도 비슷한것 같다. 닭이 그렇고 타조가 그렇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보는 공룡들의 생활이라는 것은 어쩌면 새들을 연구한 결과 만들어지는 모습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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