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 칼 세이건의 우주여행
칼 세이건·앤 드루얀 지음, 김혜원 옮김 / 해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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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혜성은 태양에 접근해 수백 번 정도 깜바거리고는 마치 불꽃 주의의 나방들처럼 죽어버린다. 그러나 태양계 주위에는 막대한 혜성창고가 대기하고 있다. 현재의 성분 배치가 알아볼 수 업을 정도로 바뀔 때도, 지구가 팽창하는 태양에 먹힐 때도, 노망이든 우리별이 새카맣게 타버린 이 행성의 잔재에 희미한 빛을 비출 때도, 그때에도 성간의 어둠에서 막 도착한 어린 혜성들이 무모하게 근일점을 통과하면 하늘은 여전히 밝을 것이다. 태양게의 나머지가 죽고, 인류의 후손이 오래전에 이주했거나 멸종했을 때도 혜성은 여전히 이곳을 찾올 것이다.

  -본문중에서-

이 책은 인간 존재 이전부터 있어왔던 혜성에 대해서 탐구한다. 혜성의 기원과 운명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우리가 혜성에 대해 어느 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밖에 무엇이 더 가능할지 짐작해 보고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혜성에 대한 인간들의 이해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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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에 빠진적이 있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천문학이 아니라 천체 물리였을 거라 기억한다. 17살 그때 우주에 대한 동경과 우주를 너무 좋아하는 그런 날이 있었다.

지금도 난 우주를 좋아한다. 우주를 보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느끼는 것 만으로도...많은 걸 얻을 수 있고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난 우주가 좋다.!!!

어느날 '칼 세이건'의 혜성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책을 산지 5개월....그 시간동안 물론 다른 일을 한것도 있지만...대채로..책을 읽지 않았다. 혜성에대한 관심이 적어서 인가? 아님 우주에 대한 나의 동경이 사라진걸까? 스스로에게 자책을 해봐도 아직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약간의 지루함을 이기지 못한건 사실이다. 책의 내용은 아주 많은 걸 내포하고 있는데 다소 약간 아쉽다...... 음 고추가루가 빠진....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책의 전반적 내용이 아주 매끄러운데....이상하게 좀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책속에서 혜성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한 혜성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많은 유익함을 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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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이러스
진중권 지음 / 아웃사이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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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의 책을 읽으면서....그가 말하는 냉철하고 강한 비판을 보았다.

그의 날카로운 글을 보면서 아........진중권이라는 사람은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 구나....거참 말 시원하게 잘하네...등이 간지러운 부분을 잘도 긁어 준다. 야참 좋다....이렇게 말을 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뭘까? 무슨 아쉬움일까? 어떤 부분이 있기에 이렇게 아쉬울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의 글들을 보면서.....그가 말을 하는 계열화 코드화....등등의 말들....거침없이 그런 표현들을 쏟아내는 "진중권" 그의 말을 보면서.....그도 한명의 지식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착각을 하기 시작했다.

난 그의 글을 읽으면서 자꾸만 착각을 한다. 그의 글을 읽는 나는 지식인인가?

이런 나의 착각을 만들어 준다. 진중권씨의 글 거침없는 표현이 좋았고...말들의 표현이 좋았다.

마치 어딘가에서 나오는 듯한 그런 표현들이 좋았다. 그런데....그 속에서 그는 말랑 말랑한 손을 지니고 있는 한명의 작가였다. 지식인.....

지식인의 잦대를 가지고 봐야 하는 걸까? 이런 스스로의 질문을 해봤다.

아직 내가 지식인이 아니여서 그런가 보다.

그의 글을 보면서 통쾌하고 좋았는데....왠지 모를 자그마한 아쉬움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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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100쇄 특별판, 양장)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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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리들의 세계를 이야기해 준다.

어쩌면 생각만하고 말았던 그런 모습들을 우리는 생각한다.

연어를 통해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들 그 모습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기에...우리는 여기서 그 모습들을 비판하고 뒷짐 지는 모습이 아니라 그 모습을 어떻게 하면 함께 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뤄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하는 건 바로 그 모습이다.

나 한명의 올바름도 중요하고.....그와 마찬가지로 나와 더불어 함께 있는 사람들의 중요함을 함께 알 수 있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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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야."

그녀의 그 맑던 눈에도 지나간 시간의 흔적이 역력하다. 그것은 세월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한 연어의 초상이었다.

"너는 삶의 이유를 찾아냈니?"

"삶의 특별한 의미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야."

"너는 어디엔가 희망이 있을 거라고 했잖아?"

"희망이란 것도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럼. 결국 희망을 찾지 못했다는 말이니?"

은빛연어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나는 희망을 찾지 못했어.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거야. 한 오라기의 희망도 마음 속에 품지 않고 사는 연어들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연어였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 희망이 있을 거라고 믿어. 우리가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 다면 말이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연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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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찾아 내는 현실의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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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방정식
아미르 D.액설 지음, 김희봉 옮김 / 지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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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우주를 하나 만들려고 한다면, 그는 아인슈타인의 마당 방정식부터 풀어야 할 것이다.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 그는 중력과 정역학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이것을 어기면 당장 건물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이 우주를 하나 만들려고 한다면 마당 방정식을 만족하도록 설계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주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나는 신의 생각을 알고싶다."


유클리드의 다섯번째 공준은 이 매혹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되었다. 우주의 과거와 앞으로의 운명을 예견하는 마당 방정식은 아인슈타인에게 있어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생각이 되었다.그는 이것을 "자연 법칙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방정식"아라고 불렀다.수학과 물리학을 이용한 방정식이 어떻게 우주를 설명하는지,아인슈타인 스스로 실수라고 말하며 빼버렸던 우주상수가 놀랍게도 우주의 수수께끼에 잘 맞아떨어지는 아이러니,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수학자와 천문학자들에게 애타게 매달렸던 이야기.프라하, 취리히,프린시페 섬, 베를린의 막스 프랑크 연구소, 뉴욕의 피어폰드 모건 도서관,로렌스 국립연구소를 거치는 일반상대성 이론의 탄생과정을 좇는다.우리는 자연의 궁극적인 진리를 이해하기 시작할 것이며, 신의 방정식을 인간의 손으로 알아낼 것이다.최종 방정식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사용해서 창조의 놀라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신이 우리를 보낸 이유일 것이다.-글의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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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그가 남겨놓은 많은 방정식과 그의 말들...그리고 그의 생각들..

어쩌면 그와 동시대를 살지 않았기에 그의 말과 행동을 몰라서 동경하는 사람일 수 있다.



다만 지금 나에게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을 좀더 넓은 사유의 공간으로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다.

책에서 말하는 신의 방정식은 그런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말하며 그가 만들어 놓은 많은 이야기들과 그 후일담들이다. 아인슈타인 이후에 벌어진 많은 물리학의 발전! 또한 신의 방정식이 만들어지기 까지 그리고 그 방정식이 증명되기 까지의 이야기들이 여기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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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교육학
파울로 프레이리 지음, 교육문화연구회 옮김 / 아침이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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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연구하지 않고 어설프게 가르치는 교사, 또는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는 교사, 가르치는 데 필요한 물적 조건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교사, 이런 교사들은 학생에게 꼭 필요한 지적 규율의 형성에 도움이 될 수단을 잃어버린 교사이다.



피교육자가 어린아이로 처음 학교에 돌 때, 혹은 젊은이와 성인으로 처음 민중 교육 센터에 올때, 이들은 자신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과 그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실천 속에서 너무나 다양한 수준의 실천을 함께 지낸 채 오는데, 이를 무시하거나 '쓸모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 셈하고 계산하는 그 들의 방법, 이른바 다른 세계에 대한 그들의 생각, 그들의 신앙심, 그들의 건강, 신체, 성, 삶, 죽음, 성인의 힘, 주술 등에 관한 지식은 모두 존중 받아 마땅하다.

-희망의 교육학 에서 진보적인 교육자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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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프레이리를 생각하면서....스스로 반성을 한다.

민중교육을 한다고 말만 하던 내 모습에....내가 진정으로 민중 교육을 한것일까?

내가 과연 그렇게 한걸까?



나 자신에게 물어 봐야 할 문제인듯 하다. 정말 나 스스로 떨쳐 일어 날 수 있을까?

지금 내 모습 속에 교육이라는것 교사라는것....이 모든것을 내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지금 한명의 자그마한 교사로 서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서있어야 할 나의 인생 길이다.



더 큰거 더 많은거 더 많은 나의 안위를 생각 하지 말아야겠다.

파울루 프레이리 처럼 "굼주림과의 투쟁"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한명의 교사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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