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전자책을 좀 읽고 있다.
여러가지로 아이폰에서 사용하기는 괜찮네...
그 오랜 옛날 옛적... 페니조던 선생과 c.모티머 선생이 계셨는데 말이지..
이 양반들이 할리퀸 로맨스의 대가 들이시란말이지. ㅋㅋ
나의 20대, 10대를 함께 해준 여사들이... 전자책에 계시더란 말이지.
좋군... 이제 모티머를 찾아봐야지. ㅋㅋㅋ

또 하나의 취미.. 판타지!
집이 너무 한적한 곳에 있었던 관계로... 책방이 없어서.
종종 사기는 했지만 왠지 아까웠던 판타지들.
이번에 전자책으로 왕창 받아... 한시리즈 완독.
결국 skt 시즌 2는 책으로 사고 _ _ ;;
지난번에 이수영의 플라이미투더문을 책으로 샀는데.
2권만 왔다 - - ;;;;;
1권 품절이라는 가슴아픈 현실에 좌절.
별수 없이.. 1권을 찾아 헤매이다...중고도 기웃거려보고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전자책에서 발견.
아싸... (근데 왠지 비싸다. 오천원 이라니.... ㅋㅋ)
이수영... 내가 사랑하는 판타지 작가중에 하나.
거의 몇안되게 이름을 외우는 작가...랄까?
여튼 그래서 초기작인 플라이미투더문을 기대했는데.
결국 오늘 질렀다. 하핫!
이사를 하려고 정리를 하다보니...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 중학교 다니던 친구가 보낸 편지가 있다.
그 친구는 지금 애둘낳고 살림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때 만나서 연애한 남자랑 25살인가 결혼해서 큰애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된다....
여튼 그친구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친구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견하고....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웃는다. 정말 그친구가 공부때문에 죽고 싶다고 할줄은 꿈에도...단 1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그 편지를 보고 있자니 사뭇 진지하다.
고1 그친구는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단다. 너무 웃겨서 읽다가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자기가 미쳤다며...답장이 온다. ㅋㅋㅋ 결론은 조만간 한번 보자로 마무리.
우리 둘다 대전에서 온 사람들인데.. 하나는 광명옆에 살고 나는 서울 한 복판에 있다. ㅎㅎ
아주 오래전에 찍은 사진들... 다이어리 속지에 빽빽히 적은 그날 그날의 일기.
책구절들이 가득한 예전의 기억들을 보며..혼자 웃기도 하고..심각하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다.
너무 사랑에 힘들었던 시절(^^;;)에 내 다이어리는... 슬퍼보인다. 사뭇 진지하고 스물다섯의 내가 힘들다고 써있다.
사진을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싶지만 참기로 했다. 너무 영해보여서 내가 부담스러우니. ㅋㅋ
대신 다이어리에 가득 적어둔 여러가지 문구를 적는다.
사랑이나 시에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시인은 하늘이 만들어 내는 것이고 연인은 사랑이 만들어 내는 것 이므로... - 틸소메오리니-
등반가란 산을 오르기 위해 죽을수도 있다는 사람이다. 비슷한 화법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이랑 그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수도 있는 사람이다 - 조형일-
삶에서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미 경기에서 제외된 사람이다 - 앨버르 하바드-
쉽고 편안한 환경에선 강한인간이 만들어지지않는다. 시련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강한 영혼이 탄생하고, 통찰력이 생기고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며, 마침내 성공할수 있다 - 헬렌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