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2년부터 나의 발이 되어주었던. 애마가.. 올해만 거의 200만원을 해드셨는데.
    차마 버릴수도 없고... 아직도 120까지 한방에 쭈욱 나가는 등의 이면때문에 포기못하고 있다는.
    그러다 이놈이 진짜..정때려고 그러나 이젠 몇일에 한번씩 고장을 일으켜주시는 만행 중 ( T,.T ) 
    어제밤에 퇴근하려고 시동을 걸으니 꼼짝도 않하는 만행... 오늘 아침 결국 주말에도 차를 써야하니.
    렌트카 빌린다 생각하고 돈들여야지 하고 큰맘먹고 아침에 휴가내고 공업사에 갔더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품은 이미 다 교체된 상태. --; 나 너무 부지런한 정비...
    한마디로 늙어서 오는 병 이라는....데 할말이 없네.
    
    백조야... 우리 정말 내년엔 헤어지자.... 라는 생각과 함께... 늙는건 참. 구슬픈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차...많이 끌고 다니기도 했지만. 정비도 열씸히 하는 편인데.
    내몸은. 36년째 끌고 다니고 있는데. 정비를 좀 게을리 하고 있으니. 반성.
    새해에는. 운동..다이어트를 목표로!  

2. 새해에는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 굵직한 아이들. 집..그리고 차 같은.
   집은 너무 멀어서... 가까운데로 이사해볼까..하고 있는데.
   우리 어머니 표현대로. "산좋고 물좋고 정자 좋을순 없다"를 가슴에 새기며.
   "가깝거나 내꺼거나"를 모토로 삼아봤는데.
   서울은 비싸고 나는 가난하다.... 한국은행총재의 숨겨진 딸이면 참 좋겠다 라는 말도 않되는 생각을 하는 요즘.
   오늘 아는 동생이 덕담을 던진다. 언니 우리 내년엔 로또 대박 나서 강남에 집한채씩 사요~
   아가야..요새 로또...1등해도 강남엔 집 못산단다... 어쩌다 서울은 동경보다 물가가 더 비싼 도시가 되어가는게냐.
   쓰고나서 슬프다. ㅡㅜ 

3. 크리스마스엔 친구네 집에서 2박 3일 민폐를 끼치고. 1월 1일엔 친정집에 간다.
   엄마가 유독 올겨울에 힘들어 하셨는데 최근에 좀 좋은일이 있어서 마음이 편해보이신다.
   정말 다행이다. 언제나 죄송한 마음... 가서 자고온다고 했더니 뭐먹고 싶냐며 불편할텐데 괜찮겠냐는 말씀을 하시는 어무이.
   어무이도..늙고 계시는 구나... 다시한번 느껴지는 세월.
   나는 벌써 30대 중반을 넘은지 오래고. 엄마는 이제 60이시구나... 거참...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올해는. 서재에 쪼쿰 발들여 보았고. 내년에는 조금 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포스팅도 쪼쿰.. 올해보다 열씸히 하고 ^^

이 글을 읽어주시는.. 나의 소박한 서재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인사드려효!
2011년은 행복만! 가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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