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ㅋㅋ 재미는 있어서..
네x뇬에 쪽지가 와있었다.
안녕하세요,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방송팀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연하남편을 둔 연상녀 분들을 모시고 방송을 하려는데요, 저희 방송에 출연 문의를 드립니다.
-프로그램 mc : 박미선, 이성미
-프로그램 패널 : 김정민, 양원경, 김경식, 성대현
-녹화 일시 : 2월 12일 (금)
대략적인 방송내용은 연하남편을 둔 연상녀들의 유쾌한 수다 컨셉입니다.
“나이 어린 남편을 얻을 수 있었던 건, 100% 내 미모와 능력 때문이다”
“잘 생기고 나이도 어린 남편 때문에 친구들은 언제나 나를 부러워 한다” 등등...
나오셔서 솔직하고 재미있게 연하 남편 자랑도 해주시고요, 방송을 통하여 좋은 추억도 만드셨으면 합니다
연락처 : ******** 입니다~
이게 두번째 받은 쪽지. 처음온 쪽지도 비슷한 내용이다.
처음 든 생각... 나를 어찌 찾았지. 두번째 든생각 나가볼까.
그리고 나서. 두번째 쪽지가 왔을땐. 잠깐 진지했었다. 남편이 연하이기도 하고. 우리가 만난게 사실 또 게임이라서.
나간다면. 재미있을것도 같고...해서.. 잠깐.. 진지하게 아주 잠깐 고민하면서 자세히 읽다가.
패널을 보는 순간. 않나가기로 결심했다.
연하남편을 운운하는 프로그램의 패널이 뭐 저따우란 말인가...물론... 다들 멋진분들인건 알지만.
그래도... 꽃돌이 하나정도는 있어야지...ㅋㅋㅋㅋ 내가 사무실에 휴가를 내고(휴가를 내면 일당이 빠지는 프로세스에서의 휴가는 곧 돈이다. 내가 가서 출연료를 받는다 해도. 5만원은 줄까? 내 일당은.. 5만원보다 비싸다) 갈만한 뭔가를 줘야지!
박미선씨도 좋아하고. 이성미씨도 좋아하지만. 그부분에 딱 걸린다.
물론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얼마 않되서...화면에 이따만한 떡대로 나올것이 우려된다는건 기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보아 라고 잠깐... 아주 잠깐 고민했었지만. 마음을 접는다.
나중에...정... 방송에 출연하고 싶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아는 친구가 방송국에서 촬영하고 있으니
그놈을 꼬셔야지...라고 생각하며. 쪽지를 삭제 했다.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었다.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