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한 헬스장은. 양재 근처에 새로 오픈한... 꽤 크고 깨긋한 건물에 위치해 있다.  

동네 아줌마들이 수다떠는 분위기라기보다는 뭐랄까.. 뭐 바쁜 직장인등을 위한.. 필수 운동시설 같은 느낌이다.
등록할때 들은 풍월로는 호텔피트니스급의 기계를 완비했다고... 했다. 
나는 잘 모른다. 그런거. 헬스장 등록이 인생에 두번째 인데... 처음에는 뭐 그냥 시키는거 좀 하다말았고. 한달짜리라서
 바빠서 가다말다 했던거 같다
여튼. 새로오픈해서 무척 깨긋하고 좋은데. 신발장이 너무 한벽에 꽉 차게 들어간 관계로
맨 아래칸을 지정받은 어제. 그닥 좋은 부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겨울을 따닷하게 데워주는 아이를 구석에 처박기가
거시기했다.( 솔직히..바닥에 신발넣기가 구찮았음... ㅋㅋ) 앉아서 신발신으라는 의자밑에. 다른부츠옆에. 얌전히 세워두고
운동을 하고 왔더니... 신발이 없다.  

처음엔 너무 놀라서... 그옆에 비싸보이는 부츠는 가만있는데.
19800원에 산 내 부츠만 않보이니. 깜딱 놀랄수 밖에!
그래서 안내데스크 직원한테 물어보니. 않그래도 다른 회원이 신발장에 이미 신발이 있다며 키를 바꿔갔다며 확인해본다더니. 그 신발장에서 내꺼랑 똑같은 디자인의 신발이 나왔다 - - ;;;;;
키높이 깔창까지 깔린 냄새마저 흉학하던 그 신발 주인께서 내신발과 본인신발을 헷갈리신건데.
여기서 어의 없는 건. 자기 신발장에 넣은 아이와. 밖에 있던 아이를 어찌 헷갈리느냐 인거지!!! 
운동할때 들어가면서 봤지만 나보다 나이많아보이는 분은 없었다.

거참..별일이 다 있군. 이라는 생각으로. 안내데스크에 신발을 맡기고 전번과 이름을 남기고.
운동하던 신발신고 집에 왔다.
집도 가깝고...별 큰 문제는 없지만. 기분이 찜찜하다. 숭악하던 냄새가... 기억난다 -ㅡ,.-ㅡ  
(하필 오늘 또 춥고 지X. 아침에 나올때부터 궁시렁 거리는 중)

먹은거. 아침 김치죽, 점심 고구마, 저녁 굴국 간식 델리시오 3잔  
운동 러닝머신 4.2에서 3.5 사이로 40분. 자전거 30분 가량. 

P.S 오늘... 고구마 싸놓고 않가지고 나왔다. 아놔... 어제 신발주인의 저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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