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렸을때. 전여옥이라는 사람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문열과 더불어. 진정 멋진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열씸히 관련된 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일본은 없다와 그뒤로 나왔던 전여옥씨의 모든 책을 읽었다.
그러다 세월이 한참 지나  정치를 한다고 하길래  허허... 왠 정치..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릴때는 처음엔 아닐꺼라 생각했지만. 표절이 맞는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되었다.
그리고 나서 노전대통령에 대한 재수없어서 절대로 용서하고 싶지않은 언사가 쏟아질때는.
급기야 가지고 있던 책을 모두 버렸다.  

책이 표절이 확실하다는걸 알았을때. 그때 가끔 궁금하던건. 누군지 진짜 그사람 억울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그책은 정말 그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고. 전여옥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이름으로 온동네 미디어를 누볐다.
그뒤에 들은 소문에 전여옥에게 완전 뒤통수를 맞았다더라 라는 것 이었다.
억울하겠다...열받겠다.... 그래서 가끔 궁금했었다. 누굴까 그사람은.....
그 사람이 쓴 글을 오늘에서야 읽어봤따.
재판이 항소심까지 2번을 이기고 나서야 털어놓는 이야기라는데.
참...뭐랄까.. 뒷맛이 씁쓸하다. 나의 젊은날 그래도 참 좋아하던 작가라고 표현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끝을 보여주는구나 싶어서... 사람은 역시 잘 살아야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갈때쯤 누군가 그러더라. 돈버는건 쉽다. 떳떳하게 벌기.. 창피하지않게 벌기가 쉽지않을뿐이다.... 
추하게 늙어가는모습.. 진짜 싫다.

http://dangunee.com/133025

일본은 없다’ 항소심을 끝내고 나서 유재순씨글 원문:  http://jpnews.kr/sub_read.html?uid=3293 

 

P.S : 난 20대에 진짜..눈이 구렸던 모양이다. 이문열도 그렇고... 전여옥도 그렇고..다들 끝이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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