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맞이하는 초보 아빠를 위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아직은 TV보다는 책이 좋은 13개월의 우리꼬마...

그중에서 이 아이의 눈을 잡아 끄는 책들을 모아봤다. 나는 책을 사줄때 아이가 관심갖는 것위주로사주고 맘에 들어하면 그 작가나 같은 시리즈도 같이 사주는 편이라 특히 입체북들이 많다. 꼬마가 워낙 좋아해서....뭐 너무 이런책만 사주면 일반책은 안보는게 아닐까 하는 말을 하는 이도 있겠지만 다 크면 본다...는 주의라서....좋다는 거 위주로 사줬다.

 

 

아마 가장 유명한 건 하하 호호 입체북 시리즈들이 아닐까 한다...정말 우리 정민이가사랑해 마지 않는 책들..그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이 내가 이책을 딱들고있으면 바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ㅋㅋㅋ 뒤로 딱누우면서....지금은 앉아서 보지만 이 책을 처음 봤을때는 주로 내가 팔베개를 해주고 누워서 봤었기 때문에.... 

 

 

 

가장 처음 산 책은 입큰 개구리...물론 반응이 가장 좋다.7개월정도때 사줬는데 반응은 대단했다...혀가 쑥욱 나오는 개구리하고 거대한 입의 악어까지...잘만들었다는 느낌이 딱 드는 책.부록으로 핑거플레이용 펠트 인형을받았는데 지금은 칫솔머리에끼워서 논다.

반응이 가장좋은 순서대로 보자면 입큰개구리,펭귄 그 다음이 돼지인데. 이 세가지 책 모두 같은 작가의 일러스트라 진행방식이 같다. 동물들이 몇몇동물을 만나는 이야기로 다른 하하 호호 입체북 시리즈에비해 종이도 도톰해서 아이가 좀 잡아당겨도 꽤 튼튼하다. 맨마지막장 엔딩을 너무 좋아해서 이 일러스트 작가 책들을 세권이나 사게 된것...

그리고 입체북이 싸이즈가 크면 우리 꼬마는 좀 덜 당기는 경향이 있는듯...좀 어려운가보다..

조금 조심스럽게 페이지도 넘기는 모습이 우습다.

위의 입체북은 스토리 중심이라면 이 두권은 사실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춘책. 책의 종이가 좀 두꺼웠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두권 중에서는 '너는 누구니'가 조금 어린 연령에게도 어필하나보다 아무래도 '굉장한 곤충들'의 조금 길어진 지문에서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듯...하지만 이 두 책덕분인지 요즘 나비와 잠자리에 관심 증폭이다

 

사실 메이지란캐릭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책은 너무 비싸다. 조그만게 15000원이라니... 그래서 사주길 좀 미뤄왔다. 할인률 폭도 넘 작지만(10%)그래도... 우리 꼬맹이의 최근 관심(생일케익에 요즘 정민이가  딱 꼿혔다...^^)과 딱 맞아떨어지는 터라 이 책을 사주게되었다. 돌잔치때 생일케익과 노래와 촛불이 인상이 강렬했던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제과점에서 혼자 케익을 가리키며 박수를 친다. 생일 노래가나오면 만사제쳐두고 박수치는 모습에 결국 사주게된책...

사실 이중언어이고 플랩들도 작아서 관심이 갈까했는데 최근 사준 책들중에 인기가 가장좋다.날개들도 다양하고(그냥 들추면 뭔가가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다리도 움직이고 팔도 움직이고 카드를 펼칠수 있고 가장 히트는 촛불끄기....) 강렬한 색감에 디테일들까지 맘에 쏙 드나보다...정신이 팔려서 밥을 못먹는다 . 꼬마가....ㅠ.ㅠ 이건 아닌데...너무 좋아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아무래도 메이지의 다른 시리즈도 구입할까한다. 이중언어라 그런지 한군데 오타도 있다(번역이 옆에 것과 바뀌어 있다)

요즘 우리 꼬마의 최대 관심사를 나열하자면 생일파티,선풍기,부채, 나비, 그리고 양치질이다.  물론 이닦기는 부채보다는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누구라도 이를 닦는것이 포착되면 바로 따라하기 바쁘다. 꼬마가 따라하는 치카치카하는 모습은 손가락을 비스듬히 입에 넣기...그래서 칫솔도 2개나있는데...ㅋㅋ이걸로 자기 이는 안닦고 꼭 남의 이를 닦겠단다...이거원....그래서 이 책을 구입했는데 책이 생각보다 너무 귀엽다. 입체북이면서 또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종이 칫솔이 붙어있는데 제일 귀여운건 치실하는 상어...책이 좀 작은 편이라 우리 꼬마가 아주 만만하게 달려든다....

깜짝깜짝 색깔들에 너무 열광하는터라 숫자도 샀는데..이건 좀 입체가 복잡해서 그런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깜짝깜짝 색깔들은 너무 좋아한다. 7개월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즐겨보는 책....뱀이 스르르 나오는 것도 재미있고 나비도 멋지다...그런데 연두색을 초록이라는 건 좀 그렇지 않나?

토실이가 너무 이쁘다. 아마 엄마가 아이를 바라볼때 느끼는 귀여움이 그대로 토실이에게서 보여진다. 토실이 시리즈 중에서 이 두권이 플랩북인데 수채화 일러스트가 보다 부드러운 감성을 키워줄듯...일러스트의 여러 디테일도 참포근하고 따듯하다. 정민이도 이 두권을좋아하는데 내가소개하는책들 중에 가장 약한 종이 두께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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