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깨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5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이가 낮잠 자기 전에 한 말이다.

먼지깨비...내 휴대폰을 찾아줘...

그제 이 책을 받아들고 신나게 집에 왔더니 아이는 벌써 쿨쿨 자고 있었다. 

휴...새벽 출근 늦은 퇴근에 아이 얼굴도 못 보는 날이 있구나.

하루 늦은 어제 책을 읽어주었더니 정말 좋아한다.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는걸까? 

구름빵이 가족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상상력이라면 먼지깨비는 상상력 최고다. 

매번 이런 저런 물건들을 찾느라 고생인 우리 아이에게 딱~인 먼지깨비. 

내일 아침이면 먼지깨비가 찾아줄 휴대폰을 기다릴텐데...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이 글 마치면 찾아봐야겠다.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한...빛그림책 먼지깨비! 

짧은 설명에도 사진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신기하기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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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3-2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기대하고 있어요. 구름빵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이니 이 책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

메르헨 2009-03-29 15:44   좋아요 0 | URL
저도 구름빵 광팬이어요.
느낌은 다르지만 먼지깨비도 멋져요.^^
 
몸살
황진순 지음 / 다인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그제 이 책을 받아들고 오늘 아침 끝을 보았다. 

몸살...
7년간 한 사람만 사랑해온 연우가 버림을 받고 1년 동안 아파하는 과정...그게 바로 몸살이고.

오랫동안 우연히 만난 한 여자...지연우를 잊지 못해 유학이라는 핑계로 도망쳤다 또 우연히 그녀를 만나며 외사랑을 하는 남자 주혁의 마음앓이가 바로 몸살이겠지.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며 연우의 아픔과 주혁의 한숨이 나를 몸살나게 만들었다.

연우가 사랑했던 준영은  지독히도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시고 어린 쌍둥이 동생이 있는...
가난이라는 굴레 때문에 자존심이 강하고 곁을 주지 않는 그런 차가운 인물이다.

반면 연우는 유복자지만 사랑하는 엄마와 오빠를 가진 밝음이 넘친다.
그래서 준영의 가난함도 문제가 안되고 일터에서 사고를 당한 준영의 아버지를 제 아버지마냥  
2년간 병수발까지 했다.
그러다 준영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에 해외연수 중이던 준영이 돌아오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렇게 연우의 몸살은 시작되었다.

뭐 이런 나쁜 놈이 있나 싶어 내가 다 억울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이 글은 다 좋은데 연결이 매끄럽지가 못했다.
준영 부분이 너무 작기도 했고 연우와 주혁의 만남 첫 만남 부분이 거의 없다.
그냥 돌아보니 연우와 주혁이 있었다. 그렇게 전개 된다.
좀더 주혁의 시선을 넣었어도 좋았을 것을...연우가 주혁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설명을 넣었더라면 좀 더 매끄러운 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었다. 
주혁의 배경 설정도 너무 좋고 ... 그런 즐거움에 로맨스 마니아 이긴 하지만
이번 글에선 주혁이 한 그룹의 후계자가 아니어도 좋았을텐데...싶었다.

편안하고...중간중간 맘에 드는 대사와 표현이 있어 즐거이 보았다.
반지도 편안했는데...^^ 

다음 글이 기대된다.

=========  

사랑이...두번도 가능하냐고...연우는 묻는다. 

처음 사랑에 정말 모든걸 태워버린 연우.
  

사랑이 어떻게 변해요...이런 대사가 함께 떠올랐다. 

그 질문에 명은이 답이 이렇다. 

그냥...지금은 그 사람만 생각하라고...그 사람 없이 살 수 있냐고... 

사랑의 크기나 깊이나...첫번째 두번째는 중요치 않다는류의 답변...  

정말...지금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면 되는거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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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맘 2009-12-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유난히 로맨스가 고팠는데 요고 읽고싶네요...^^*전 좀 우울하고 그러면 로맨스로 맘을 달래거든요..헤헤

메르헨 2009-12-23 14:19   좋아요 0 | URL
전 늘 로맨스를 달고 살아요.ㅋㅋㅋ
 

언제고 어떤 블로거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다. 

가장 무서운 적은...내부의 적이라고. 

한글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다른 버젼이 나왔을때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그전 버젼을 사용하고자 할때 했던 말이란다. 

사실 이 말을 여기에 적용하긴 아전인수지만...내 안에도 내부의 적(?)이 

존재하여 다른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수가 없다. 

어제 **24사이트에 가서 베스트 목록도 보고 서재블로그도 가봤는데 정말 뭐가 그리 복잡한지. 

거기 이용하시는 분이 알라딘 오시면 편하다고 느끼실라나? 

갑자기 그게 궁금하다...^^ 

그래....알라딘이 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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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3-27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알라딘이 제일 편해요. 땡스투 하기도 쉽고요~~ ^^

메르헨 2009-03-28 21:37   좋아요 0 | URL
네...편안한 디자인과 목록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더 좋아요.^^
특히 알라디너의 리뷰는 믿을 수 있다구요.^^

무해한모리군 2009-03-2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뭔가 다른데 가면 적응이 쉽지 않아요 ^^

메르헨 2009-03-28 21:37   좋아요 0 | URL
아...저는 ...@@24에 갔다가 눈이 뱅뱅 돌아서 혼났어요.ㅎㅎㅎ

마노아 2009-03-2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 다른 데 가면 눈이 @.@;;;; 요렇게 되어요.^^

메르헨 2009-03-28 21:39   좋아요 0 | URL
네...마노아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눈이 뱅뱅 돌아요.ㅎㅎ
게다가 베스트 목록도 문학이면 문학 부분만 쭉..나열해 두어서 불편했어요.
저는 세분화 된게 좋거덩요.
음...장르소설->로맨스...이런거죠. 만화는...순정만화...요렇게요.
그리고 다른곳 베스트는 왜 알라딘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지 것도 이상했어요.ㅎㅎ
전 알라딘 베스트셀러는..고개를 끄덕 거린답니다.음...맞아..하면서..^^

바이런 2009-03-2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이건 알라디너로서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메르헨 2009-03-28 21:39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제 글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하는지..ㅎㅎ
 

모처럼 주말 아침에 페이퍼도 쓰고...좋네~ 

어제 한 일 

1.동생과 함께 병원으로...아이도 나도 비염이라 요즘 좀 괴롭다는...으... 

2. 아이와 문화센터 등록 후 첫 수업(마술배우기)
->6세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수업에 방해가 안된다하여 그냥 시키기로 함.선생님도 아이가 재미있어 하니 괜찮다고해서 안심했음. 

3.오랫만에 맥도널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
->어린이세트 시켜서 스파이더맨을 받았는데 무진장 좋아함. 흠...^^ 

4.들어오면서 동생네 방문~커피 마시며 마술시범 감상(?)정말 손동작과 눈빛은 마술사 같았다는...ㅎㅎㅎ 

5.집으로 슝~~~씻고 책읽어주기~

6.요즘 나쁜 말을 한번씩해서 따끔하게 혼을 내줌.ㅡㅡ^

7.밥 먹고 졸린다고해서 푹~재움.

8.신랑과 함께 마트쇼핑~아이가 안자면 같이 가려고 했는데 잠을 자서 둘만 오붓하게...
->아이는 어머니께 맡기고..호호호...같이 살면 이런점이 좋아요.
 
9.쇼핑 하고 수다떨고 집에서 와서 책 보다 다시 잠을 자고...

10.좀 읽찍 잤더니 자다깨다...두어번 함. 그래도 피로는 말끔하게 없어졌다는...

직업의 특성상(?) 일욜에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잠깐 나갔다 오는 거지만 이건 또 다른 경험이네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잘해주면서도 혼도 많이 내게 됩니다.
점점 더 땡깡과 버릇없음이...나타나서요.(기질탓도 있겠고 혼자라 그렇기도 하고 또 할머니 할아버지랑 커서 그렇기도하고...여러가지 복합적 요인)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해줘도 부족한데 말입니다. 

직장맘...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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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3-1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화센터에서 마술 배우는군요? ^^; 우리 한솔이는 이번부터 발레배워요~!!

직장맘 많이 힘들지요? 저 역시 남편이 안도와주니 함들어요..(저는 직업의 특성상ㅎㅎㅎ월요일 밤에만 나갑니다..)

메르헨 2009-03-15 15:38   좋아요 0 | URL
앗,직장맘이시군요.게다가 월욜 밤이라니..저는 일욜에도 출근하는데 보통 두세시간 있다가 들어가거덩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어디 가기도 뭣해서 매주 마트 가고 그냥 집에서 놀고 그래요. 아이에게 미안하죠. 많은걸 보여주고 놀아주면 좋은데 말이죠...^^힘내자구요~!!

다락방 2009-03-15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읏. 비염이시군요. 정말 싫어요, 비염. 저도 환절기마다 고통에 시달려요 ㅠㅠ

메르헨 2009-03-17 09:31   좋아요 0 | URL
요즘 약 먹고 기절하듯 잔답니다.으...그 몽롱한 느낌이 별로여요.특히 일할때는 더 별로죠.ㅋㅋ어제도 밥 먹고 약 먹고 바로 잤더니 부었어요.ㅡㅡ^눈도 손도 ... 안개 잔뜩인데 머리도 안개속이네요.^^
우리 환절기 비염 올해는 좀 버리자구요...^^

순오기 2009-03-27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이뻐하고 사랑해 준다고 좋은 엄만 아니지요. 따끔하게 야단칠 때는 야단쳐야죠.^^

메르헨 2009-03-28 21:53   좋아요 0 | URL
제 성격이 워낙에 급해서 아이에겐 되도록 빨리 .. 라는 말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제 이런 성격이 불만이거덩요.
그런데 그런 점을 닮았는지 아이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섭니다.ㅜㅜ
그래서 넘어지거나 흘리거나...
오늘같은 경우는...안전밸트를 빨리 착용하려다 목이 살짝 쫄리는...그런...ㅎㅎ
암턴, 엄마가 젤 어려운 직업이에요.^^
 
궁宮 19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서서히 결말에 다가가고 있다는게 전체적 평.

효린의 적극적 공세에도 불구하고 신의 마음은 좀처럼 돌아서지 않고
무엇을 해도 채경을 떠올린다.

율의 약혼녀(지금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는....) 덕택에 신과 채경은
만나지고 채경은 급기가 울음을 터뜨린다.

국왕은 기록실에서 자료를 보다가 신에게 자신의 치부를 고백할 때
그 자리에 국왕과 신 이외에 다른이들이 있었음을 알게되고 점차 진실에 가깝게 간다.  

그리고 채경 역시 진실을 마주할 것 같은데...

끝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최근 글의 전개가 빨라진 것 같다.
여러 인물의 심리상태나 주변 설명이 그림으로 대사로 표현되는게 만화인데
효린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권력, 사랑...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좀 짜증나는 인물이다.

채경... 여러 상황을 겪으며 원래 채경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 

신과도 행복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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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0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윙크 보잖아요. 19권 뒷 편도 몇 편 보았지만 20권은 거뜬히 넘기고 남겠던걸요. 아직 완결은...ㅡ.ㅡ;;;;;
그래도 19권은 그림도 더 안정되어서 좋았어요. 효린이의 '죄많은 몸매'에서 푸핫!하고 웃었답니다. ^^

메르헨 2009-03-08 14:24   좋아요 0 | URL
아흐.............................................
아니되어요.흑...빨랑 행복 모드로...^^
마노아님, 넘 오랫만이죠?
ㅋ 저도 그 죄많은 몸매 땜시 쫌~웃었었죠.하핫....애로물 같았오욤ㅋ

오솔길 2009-06-2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율의 약혼녀 이름은 오미루 입니다. 궁 후기평을 보면 작가분들이 전부 오미루 양의 이름을 몰라요... ㅋㅋ 오미루양도 궁의 한 주연인데 말이죠. 불쌍한 오미루..

메르헨 2009-06-26 09:03   좋아요 0 | URL
성이...오씨였군요.하핫...이름은 미루구요.ㅋ
왜 일케 머리에 안떠오르는 이름일까요?????
효린이라는 이름은 떠오르는데....참...이상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