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보면 어쩌면 연애하는거나 남녀간의 대화 상황 설정등이 그리 탁월하지는 않다.

하지만 오래전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그 시대에 이 글은 무척 충격이었겠지.

누군가  세익스피어와 비교를 했던데...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오만과 편견...제목이 무거워 기피하는 분이라면 읽어보셔도 그리 무겁지 않다고 말하겠다.

대사와 편지글에서 보이는 번역의 한계.

매끄럽지 못한 배경 설명과 대화내용에서 사실 짜증이 났다.

그래서 별표가 세개 밖에 안된다.

다른 번역을 읽어본다면 네개의 별표는 나올 것도 같다.

민음사 믿고 샀는데 뒤통수라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즈의 마법사 놀라운 팝업왕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프랭크 바움 원작, 푸른삼나무 옮김 / 넥서스 / 2005년 9월
구판절판


겉 표지
딱딱한 소재에요.
단단해서 안심이 된답니다.^^

회오히 바람이 집을 이상한 곳으로 가져가죠.
집안 내부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이고
작은 모습 하나하나에 모두 신경을 썼어요.
자세히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죠.^^

에메랄드 궁전이에요.
안경을 쓰고 보면 더욱 멋지답니다.
온 세상이 초록이에요.

오즈가 기구를 타고 가버리는 장면
경탄했어요.
정말 대단해요~~~
둥글게 만들어지는 저 기구의 모습엔
모두 빠져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그마한 책이 이토록 통쾌함을 줄 줄이야.

신경과 의사 이라부를 찾아온 몇몇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야쿠자, 서커스에서 공중그네를 하는 사람, 같은 신경과 의사...

그들 모두 마음에서 생긴 독특한 강박증 때문에 우연찮게 병원에 오게 되고

이라부를 만나서 조금씩 마음을 풀어 간다.

결론은 없다.

그들이 고쳐졌다는 확실한 내용은 아니다.

마음에 담고 있던 불만, 불안을 끄집어내는 이라부.

이라부는 확실히 특별한 사람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이며 유아틱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편안해지는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내용중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하는 대학 동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쓰로라는 동기생은 원래 유쾌한 사람인데 장인이 같은 학교 교수로 집안이

좀 격(?)을 차리는 집안이다 보니 다쓰로는 갈수록 주눅들고 뻣뻣해진다.

실수하지 말아야지하다보니 장인에게 잘 보여야지 하다가 강박증이 생기고

결국 장인의 가발을 벗겨 버리고 싶어서 참을 수 없게 된다.

마침 동창회에서  이라부를 만나 상담을 하면서 그 충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정중에 다쓰로는 이라부에게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라부는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라고 말한다. 내용중 간호사의 엉덩이를 스다듬으라는 둥...별로 맘에 안드는 대사도 있지만...)

사회적 지위와 체면,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가족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말한다.

이라부는 몇번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하고 넘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이 책의 사람들은 그저 이라부니까...그러고 넘어가고 있다.

나역시 이라부니까...하고 있다.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는 사람.

직업이 맘에 안드는 사람.

닫혀진 마음을 가진 사람...누구라도 읽는다면 속이 시원해리라.

자, 우선 주사 한대 맞고 나도 일을 시작하련다.

크게 웃고 싶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그 때를 떠올려 본다.

일도...사랑도...

두근거림을 떠올려 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르헨 2006-04-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빨리 읽어버렸어. 다시 읽으면 다른 생각이 들지도 몰라...^^

메르헨 2006-04-2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을수록...이라부는 천재라는 느낌이다. 푸하하하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장바구니담기


벽 하나를 닷 뛰어넘은 기분이 들었다.
자유라는 건 분명 자기 손으로 붙잡는 것이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커튼을 쳐놓는다
노무라의 머리가 눈에 띄는 순간부터 비지땀이 흐리기 때문이다.
<장인의 가발>中 다쓰로-16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싸이 글씨체가 많아지면서 못 알보는 글이 생겼다.

내 싸이에 오는 사람들은 그래도 잘 알아볼 수 있는 글을 쓰기에

그닥 당황스럽지는 않다.

가끔 접하는 클럽의 글은 당혹스럽다.

뭔 말인지...

인터넷 용어와 각종 이모티콘과 또 외계어들...

늙은 탓인가?

그런 점에서 서재는 괜찮은 편이다.

이곳엔 글을 잘 알아보게 쓰는 분이 많아서 ... 좋다.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