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CEO>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상추 CEO - 상추로 매출 100억을 일군 유기농 업계의 신화 장안농장 이야기 CEO 농부 시리즈
류근모 지음 / 지식공간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십여년 전에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씨가 언론에 소개 되었을 때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왠만한 중소기업은 명함도 못 내미는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이웃나라 일본에는 다루미 시게루라는 사람은 두부 라는 아이템 하나로 일본을 주름잡는 중견기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소비자의 리즈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소득이 많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여과생활과 친환경 또는 건강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성이 매우 크다. 이 책의 저자인 류근모 사장 역시 이 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꿈을 꾼다는 것은 꿈을 꾸지 않는 것 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꿈이 저절로 이루어 지지는 않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 많은 시행착오와 고난이 따른다.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공을 이루기 바로 직전에 포기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금만 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밀고 나갔더라면 반드시 성공했을 텐데 성공의 9부 능선에서 꼭 멈춰 버린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공에 대한 믿음이 조금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향이 시골이라서 그런지 친구들 중에 귀농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다. 어떤 친구는 귀농해서 특수장물로 크게 성공한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귀농생활이 녹녹치 않아 다시 상경하는 친구도 있다. 성공한 친구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상경한 친구는 막연하게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귀농했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무엇을 하던지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야만 정상에 설 수 있다.

류근모 사장 또한 한 순간에 성공을 이루지 않았으며 이 책에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땅이 거짓말 하지 않듯이 열정과 노력이 있는 한 성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류근모 사장은 일류기업 ceo 못지 않는 경영능력과 탁월한 식견이 있으며 계속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를 계속 놀래킬 것이다. 이유는 그가 초심을 잃지 않는데 있다. 누구든지 처음 사업을 시작 할 때는 자신의 사업에 집중을 하지만 사업이 어느정도 계도에 올라 섰다고 느끼고 주위에서 부러움을 표시하면 초심을 잃고 자신이 최고인양 착각하며 딴 길을 걸으려 한다. 기업이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영원히 롱런할 수는 없다. 반드시 사이클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추 농사를 지으며 ISO인증이나 CAP인증, HACCP인증, USDA/NOP IFOAM 인증을 받았다는 자랑에 사실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일시적으로 성공한 어느 사장처럼 자신의 성공 스토리만 늘어 놓은 줄 알았다. 하지만 류근모 사장의 진가는 책을 읽을수록 드러났다. 벤치마칭을 한답시고 어떤 협회를 통해 해외여행이나 일삼는 일부 사장과는 달리 성공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룰모델을 찾고 그것을 배우고 상추재배와 접목하고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그리고 직원이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실천하고 있었다.

성공한 CEO 이기 때문에 강의도 하고 책도 쓰겠지만 그는 정말 훌륭한 CEO의 자질이 있으며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바로 알고 있었다. 무식한 농사꾼 같이 보이지만 책 곳곳에서 알토란 같은 지혜가 예고도 없이 툭툭튀어 나오고 있다. 사실 책은 세련되게 쓰이지 않았지만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뭔가가 있다.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CEO나 리더들의 역할모델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인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그가 직접 재배한 채소도 먹어보고 싶고 장안 쌈 축제에도 꼭 한번 참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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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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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해들어 가장 실용적이고 재미있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보물창고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재미있는 100가지 법칙을 보면서 전혀 생소한 것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하여 알고 있는 법칙들이었다. 물론 정규 작가들이 책을 더 잘 쓰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공계출신들이 책을 호감가게 쓰는 것 같다. 아마도 어떤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그럴 것이다. 상당히 신뢰성이 있어 보이고 논리가 정확함을 느낀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일정한 법칙이 있다 하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닌가? 또한 이들이 추상적인 법칙들이 아니라 실험을 통하여 검증된 법칙이라 하니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과연 이 법칙들이 나에게 어떤 성공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된다.
 

모든 동물들은 환경이 중요하다. 환경에 따라 물메기와 청어나 토끼와 사슴이 병이 나는 것처럼 긴장되지 않는 삶은 오히려 본인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지어는 국가의 존폐에도 긴장감이 없어진다면 패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조건이 지나치게 좋은 환경에서는 문명이 발달하지 않는다. 왜냐면 기존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아도 모든 게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변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발전도 없고 잘하면 현상유지이고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우리를 이롭게 하듯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좋다.

에디슨과 테슬라 이야기는 매우 쇼킹한 얘기다. 아마도 이 책을 보지 않는 사람은 쉽게 알 수 없었던 내용인 것 같다. P23 ~ 에디슨이 풀지 못했던 문제들 쉽게 해결하자 이에 질투를 하며 그를 쫓아내 버렸다는 내용과 노벨상 수상을 거부했던 내용 모건의 딸이 사랑 했다는 내용과 FBI의 견제를 받았다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마지노선이 성벽을 방불케하는 콘트리트 방벽으로 750KM에 달했으며 2차 대전이 발생했을 때 이 마지노선을 써먹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수도가 견고하면 나라가 이태롭다는 이론이 이와 일맥상통한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 사람들은 묻지도 않았지만 자기 친구가 경찰서장이고 사촌형이 검찰청장이라며 자랑을 한다. 이것이 자기를 좀 높게 봐 달라는 것이며 후광효과일 것이다. 너무 눈에 띄게 써먹으면 상대방이 싫어할 수 있으므로 표시 나지 않게 써먹으면 도움이 될 듯싶다.
 
일상생활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법칙들이 너무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법칙이 3가지 있다.
첫째 프레임의 법칙 동일한 현상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의 틀을 바꾸면 불행이 행복으로 바뀐다.
둘째 하인리히 법칙 – 1:29:300이라고도 하는 법칙으로 회사에서 안전교육 할 때 써먹으면 아주 효과가 크다. 1번의 중상이나 사망사고는 29번의 경상이 있고 300번의 아차 사고나 징후가 있다. 항상 큰 사고 전에는 작은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깨진 유리창 법칙 뉴욕시장 루돌프줄리아이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가장 먼저 실행했던 것이 기초질서 지키기였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결하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흥미로움과 지식이 가득 차 있다. 정말로 알라딘 램프의 지니를 만난 느낌이다. 리뷰는 형편없이 끄적였지만 내용은 정말 참신하다.
어느 누가 읽더라도 찬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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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0>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0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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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안한 것은 예측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크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매년 말이 되면 국가기관 및 대기업 경제 연구소,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경제 전망치를 내 놓는다. 하지만 적중률이 50%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나라에서 기고 나는 사람들이 예측을 했지만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일반인 두 명이 한 명은 내년 경기가 좋고 한 명은 나쁘다고 예측 했다고 했을 때 한 사람은 맞고 한 사람은 틀린 예측을 한 것과 똑 같다는 것이다. 좀 비약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경우 내수 위주의 경제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당사국의 작은 악재에도 요동을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동차 운전할 때 보면 나 자신만 잘하면 될 것 같은데 자꾸 옆에 있는 차가 내 차를 향해 돌진해 오면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나는 것처럼 우리나라 경제가 이와 똑 같다. 우리나라 경제 하나만 두고 보면 훌륭하다. 하지만 수출 의존도가 워낙 높다 보니 자생력을 갖기 어렵다. 사실 이런 열악한 여건 하에서 미래를 예측하다 보니 적중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한해 동안 엄청 힘들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다. 경제가 서서히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고는 하지만 과연 꺼진 불씨가 정말로 살아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임시로 쏟아 부은 공적 자금이 지푸라기처럼 일시적으로 타서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만사불여 튼튼이라고 했듯이 미래를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대비하면 좀 더 낫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서울대 박사출신 5명이 예측한 내년도 소비 트렌드이다.
2010년이 호랑이 해라서 TIGEROMICS라 명명하고 10개의 트렌드로 잡았다.
첫째 한국적인 것이 뜰 것이다. G20의장국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적 가치와 역랑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추상적이긴 하지만 한국적 인 것을 추구하라고 주문 하였다.
둘째 도시가 정체성을 가질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주거문화의 변화와 생활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부주도의 도시가 생성되었다면 내년에는 민간 기업 주도의 지역경제가 개발되는 기업도시가 개발될 것이라 예측하였다.
셋째 본업 외에 제2, 3의 딴짓에서 즐거움을 찾다. 오로지 획일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독특한 생활을 정립하려는 사람이 늘 것이라 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상위 욕구로 진화하려는 것인가?
넷째 금기의 벽을 허물다.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솔직하게 자신을 내 보이는 것이며, 예전에는 신비주의가 트렌드 였지만 내년에는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리나라다운 것은 겸손과 관용이 미덕인데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섯 나 만을 위한 제품이 대세다. 획일적인 것은 싫다. 나만의 정체성을 갖고 싶다. 만들면 팔리는 시대는 지났고 팔려면 소비자 입맛에 맞추라는 것이다.
여섯 소비자가 왕이다. 물론 이 말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론적으로만 존재했었고 실생활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오랜 진화를 거쳐 소비자의 욕구가 까다로워 졌으며 정확하게 필요한 것만을 요구하고 있다.
일곱 스펙보다 중요한 것이 매너와 인성이다. 스펙은 기본적으로 가지면서 매너와 인성을 연마하라는 것이다. 사실 매너와 인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스펙을 연마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TV 연속극을 보면 엄청 똑똑하고 잘 난 놈들이 의외로 사람 같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마 이 때문을 것이다. 인성이 잘못된 놈이 판사가 된다면 이 사회가 과연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여덟 물의 시대가 올 것이다. 논란이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행정수도 이전과 대운하 건설은 추진 하지 않았으면 한다. 과거 여러 나라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토목공사를 했지만 그 부양이 미비해 오히려 역효과가 난 걸로 알고 있다. 살아나려고 하는 불씨에 찬 물을 끼얹지 않았으면 한다. 지구는 바다가 70%이고 육지가 30%로 구성이 되어 있고, 물 가운데는 97%가 바닷물이고 2%는 극지방의 얼음이고, 1%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진짜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0.5%도 안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물이 풍부한 나라가 미래에는 강대국이 될 것이다.
아홉 얼굴이 밥 먹여 준다. 심리학에서 호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의학의 힘을 빌려서 라도 젊게 사는 게 대세다. 이건 내년의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몇 년 전부터 확대되는 추세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예뻐지고 젊어 지려고 노력한다. 목소리를 팔고 다리를 얻은 인어공주 처럼….. 젊음을 팔면 뭐가 생길까?
디자인에 목숨을 걸다. 2005. 4월경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밀라노 가구 박람회 참석하면서 이제는 디자인 경영이 살길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제품의 성능이 나빠도 디자인만 좋으면 된다는 말은 아니고 기본적인 제품의 성능에 디자인을 엣지 있게 접목하라는 것이다. 요즘 대세는 디자인 이다. 심지어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내미가 요즘 나온 ID 껌을 매우 좋아한다. I’m different라도 되어있는 껌. 여러 가지 내년도 트렌드에 맞게 나온 제품인 듯 하다  

트렌드코리아 2010이라 하여 많이 기대 했는데 내용이 내가 바라는 내용이 아니고 소비 트렌드여서 그런지 좀 추상적이고 획기적인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기획부서나 마케팅 부서에 있었으면 여러가지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렇지 않다 보니 내년 트렌드가 어떨 것이다는 예측만 머리속에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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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Free 프리 -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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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무료라는 의미로 쓰였지만 개인적으로 자유롭다라는 것에 마음이 더 간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공짜라고 하면 좋아 죽는다. 오죽했으면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생겼겠는가? 이제는 이 공짜가 마케팅에 접목되어 유명한 경제학자 맨큐의 말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사실 원자경제로 일컫는 사물이 눈에 보이는 것 이를 테면 옷이나 자동차 같은 것을 공짜로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0 1로만 구성되며 형체는 잘 보이지 않는 비트경제 즉, 넷상의 콘텐츠나 음악 등은 공짜로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리즈에 맞춰 생겨난 회사가 그 유명한 구글 이라는 회사이며 미국에서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고 2008년도까지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1(올해는 4위로 떨어 지기는 했지만)에 랭크된 회사이기도 하다. 또한 소스공개로 유명한 리눅스 또한 리눅스에코시스템이라는 회사 외형이 300억달러 규모로 유지하고 있다. 공짜가 수익으로 창출되는 모순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주변에서도 흔히 이런 광경을 찾아볼 수 있다. 아침에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무가지 신문 그리고 출판사에서 새 책을 리뷰어에게 나눠주는 것, 신제품 출시할 때 체험단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것 등이다. 사실 리뷰어나 체험단 같은 경우 사용후기를 적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무가지 신문 같은 경우 수익구조에 대해 매우 궁금했었다. 물론 광고수익으로 운영이 되긴 하겠지만…. 오프라인 상에서의 공짜는 사실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한계비용을 낮춘다 하더라도 ‘0’이 될 수는 없으므로……. 일시적인 마케팅 활동으로는 가능 하겠지만 지속적인 공짜 마케팅은 곧 자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짜 마케팅은 off line 보다 on line상에서 더 빛을 낼 수 있다. 그 이유는 온라인 상에서는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깝고, 95%의 사람들이 무료로 사용하고 소수5%만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인터넷이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즉 웹상에서 모든 경제가 공존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순환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꽁짜 마케팅이 지속 되고 좀더 진화해야 소비자들이 계속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free marketing이 대세이긴 하지만 누구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온라인 상이든 오프라인 상이든 경쟁에서 이기는 자만이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블루오션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레드오션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을 가지던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수 밖에 없다.

책 마지막 부분에 부록으로 첨부된 공짜의 규칙 풍요로운 사고의 10가지 원칙 50가지 공짜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제공하는 쪽에선 어떨진 잘 모르겠다. 먼저 풍요로운 사고의 10가지 원칙이다.
1.     디지털 상품이라면, 조만간 공짜가 될 것이다.
2.     원자 역시 공짜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
3.     무료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4.     공짜를 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5.     시장을 재정의 하라.
6.     먼저 무료를 제공하라.
7.     조만간 공짜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8.     낭비를 환영하라.
9.     공짜가 다른 상품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든다.
10.  희소성 경영이 아니라, 풍요 경영을 하라.

다음은 50가지 공짜 비즈니스 모델인데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첫째. 직접 교차 보조금 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화료를 받는 방법등 15가지
둘째. 3자간 시장 혹은 양면시장 한 고객층이 다른 고객층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문서 일기 프로그램은 무료 제공하고,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유료 판매하는 방식(오도비사)이나 구직 정보를 무료로 하고 검색서비스를 유료로 하는 것 외 16가지 방법
셋째. 프리미엄 일부 고객이 나머지 고객들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기본 소프트웨어를 무료 제공하고,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버전은 유료로 판매하는 것외 15가지 방법이다.
이 정도가 최소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프리 마케팅 기법들이다.
경제관련 서적치고 꽤 흥미롭게 만들어진 책이다.  매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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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짜마케팅이 불러올 신나는 하루하루, 프리마케팅+공짜 활용팁을 알려드립니다.
    from 아이엠그라운드 2010-01-28 15:54 
    IM Marketing 4. 공짜마케팅(Free Maketing) 여러분~ 공짜 좋아하시죠? 공짜란 이야기는 길 지나가다가도 귀를 솔깃하게 하지 않나요? "에이~ 공짜가 어디있냐~?"라며 반신반의해도 말이죠. 공짜 마케팅이란 기업들이 매출 증대, 신규회원 확보, 제품 홍보를 위해 서비스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94년 잡지 Ceci는 창간호 3천원에 1.1만원의 립스틱 사은품으로 30만부를 단 하루에 매진 시켰..
 
 
 
<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 사랑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위한 심리 정화 솔루션
이규환 지음 / 왕의서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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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학문으로 급변하는 사회를 대처하다 보면 쉽게 한계점에 노출된다.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글로벌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의 지혜를 필요로 한다. 요즘 들어 크게 급 부상되고 있는 학문이 심리학이라는 학문이다. 이 학문은 인간이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이 적용이 되고 활용도도 매우 높다. 심지어는 심리학이 섹스하고 결합이 되었다. 인간이 살면서 민감하면서도 쑥스러운 것이 바로 성이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신과 의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심리학과 섹스라는 주재로 이 책을 내 놓았다. 사실 섹스라는 단어에 반응하지 않을 성인 남녀는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기대도 많이 했는데 다 읽고 나니 저자가 책에서 정의해 놓은 섹스하고 난 후의 증상과 똑 같은 결과가 나왔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답을 찾지 못했다. 사랑이란 아마 이런 것 일거야 라는 느낌만 있을 뿐 누구한테 설명까지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정의를 하고 있지만 사랑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그 중 가장 그럴듯하게 정의해 놓은 이론이 있다. 바로 스템버거라는 사람이 발달 심리학적으로 정의 해 좋은 사랑이다.
첫째 누군가와 가깝게 느끼는 감정이 있어야 한다. 동성친구나 이성친구 모두가 여기에 해당 될 수 있다. 사랑은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 충분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
둘째 신체적 매력과 성적 욕망이 있어야 사랑이 생긴다고 하였다. 물론 남녀간의 사랑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런 느낌이 있어야 사랑이 생길 것 같다. 이것 또한 일리가 있어 보인다.
셋째 관계를 유지하지 위해서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가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좋은 사랑이라고 한다. 정답은 아닐지 모르지만 상당히 공감이 간다. 사랑을 하면 사람의 몸에서 화학물질이 배출된다고 한다.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인데 사랑을 하면 몸은 활기가 넘치고, 가슴은 행복으로 가득 차고, 머리는 사랑의 대상자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보이고, 기분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분명 나도 한 번쯤은 이러한 사랑이 있었을 텐데 ………..

 
저자의 말처럼 사랑이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사랑을 행동으로 보이려 한다. 이 사랑이 좋은 관계로 지속유지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행동하는데 포커스가 맞춰 진다면 이 사회는 점점 아수라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자는 행동하는 것에 대해 생리적 현상이라며 별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생각하는 것인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면 동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고통을 통하여 새롭게 탄생한다. 솔개가 무뎌진 발톱이나 부리를 빼내고 다시 새 발톱과 부리를 찾듯이 사람도 고통을 통하여 새로움이 창조된다. 부적절한 성보다는 적절한 성이 훨씬 자신을 이롭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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