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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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들어 가장 실용적이고 재미있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보물창고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재미있는 100가지 법칙을 보면서 전혀 생소한 것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하여 알고 있는 법칙들이었다. 물론 정규 작가들이 책을 더 잘 쓰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공계출신들이 책을 호감가게 쓰는 것 같다. 아마도 어떤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그럴 것이다. 상당히 신뢰성이 있어 보이고 논리가 정확함을 느낀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이 일정한 법칙이 있다 하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닌가? 또한 이들이 추상적인 법칙들이 아니라 실험을 통하여 검증된 법칙이라 하니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과연 이 법칙들이 나에게 어떤 성공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된다.
모든 동물들은 환경이 중요하다. 환경에 따라 물메기와 청어나 토끼와 사슴이 병이 나는 것처럼 긴장되지 않는 삶은 오히려 본인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지어는 국가의 존폐에도 긴장감이 없어진다면 패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조건이 지나치게 좋은 환경에서는 문명이 발달하지 않는다. 왜냐면 기존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아도 모든 게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변화를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발전도 없고 잘하면 현상유지이고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우리를 이롭게 하듯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좋다.
에디슨과 테슬라 이야기는 매우 쇼킹한 얘기다. 아마도 이 책을 보지 않는 사람은 쉽게 알 수 없었던 내용인 것 같다. P23 ~ 에디슨이 풀지 못했던 문제들 쉽게 해결하자 이에 질투를 하며 그를 쫓아내 버렸다는 내용과 노벨상 수상을 거부했던 내용 모건의 딸이 사랑 했다는 내용과 FBI의 견제를 받았다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마지노선이 성벽을 방불케하는 콘트리트 방벽으로 750KM에 달했으며 2차 대전이 발생했을 때 이 마지노선을 써먹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수도가 견고하면 나라가 이태롭다는 이론이 이와 일맥상통한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 사람들은 묻지도 않았지만 자기 친구가 경찰서장이고 사촌형이 검찰청장이라며 자랑을 한다. 이것이 자기를 좀 높게 봐 달라는 것이며 후광효과일 것이다. 너무 눈에 띄게 써먹으면 상대방이 싫어할 수 있으므로 표시 나지 않게 써먹으면 도움이 될 듯싶다.
일상생활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법칙들이 너무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법칙이 3가지 있다.
첫째 프레임의 법칙 – 동일한 현상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의 틀을 바꾸면 불행이 행복으로 바뀐다.
둘째 하인리히 법칙 – 1:29:300이라고도 하는 법칙으로 회사에서 안전교육 할 때 써먹으면 아주 효과가 크다. 1번의 중상이나 사망사고는 29번의 경상이 있고 300번의 아차 사고나 징후가 있다. 항상 큰 사고 전에는 작은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깨진 유리창 법칙 – 뉴욕시장 루돌프줄리아이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가장 먼저 실행했던 것이 기초질서 지키기였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결하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흥미로움과 지식이 가득 차 있다. 정말로 알라딘 램프의 지니를 만난 느낌이다. 리뷰는 형편없이 끄적였지만 내용은 정말 참신하다.
어느 누가 읽더라도 찬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