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 이야기 - 배움과 미래의 희망을 주는 세계의 학교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6
박영주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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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결국 학교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세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학교가 꼭 어떤 장소에 세워진 건물일 필요는 없어요. 어디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들에게 이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바로 그게 ‘학교‘ 이지요. - P5

호주 정부에서는 오지에 사는 학생들에게도 일반 공립학교에 다니는학생들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도시 지역에있는 학교 본교에서 선생님들이 인공위성과 연결된 송수신 장치를 통해다양한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과 원격 수업을 하고 있어요. - P27

[1998년에 처음 생긴 보트스쿨은 이제 스무 개가 넘는 나무배로 더 많은아이들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 보트스쿨에는 교실뿐 아니라, 도서관과 컴퓨터실도 있어요. 교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로 에너지를 모아서 보트를 움직이고,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어요.
보트스쿨은 아이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하고 있어요. 아픈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의사를 데려오기도 하고, 어른들을 위한 저녁 수업도 시작했어요. - P48

그러나 ‘소녀를 교육하는 일은 아프가니스탄의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것‘이라고 믿는 용감한 사람들이 여자아이들을 위한 비밀학교를 세웠어요. 소녀들이 일반 주택처럼 위장한 학교에 가는 것을 알고도 모른 척해주는 이웃들도 많았어요.
탈레반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소녀들의 비밀학교는 전 지역으로 퍼져나갔어요. - P67

처음 골조우 학교에 입학한 시리아 어린이들은 독일 학교에 잘 적응해나갔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시리아 부모들도 열심히 언어와 직업 교육을 받으면서 건강한 마을의 일원이 되어 갔지요. 그러자 점점 많은시리아 난민들이 골조우로 오고 싶어 했어요. 골조우에 살던 독일 주민들은 시리아 난민들이 성실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골조우 학교는 더 이상 학생이 없어서 문을 닫을 염려를 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 소문은 독일을 넘어,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작은 지방 도시까지퍼져 나갔지요. 그리고 시리아 어린이들을 환영하는 유럽의 작은 마을 학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 P89

레스트레포 선생님은 어린 시절 어른들의 폭력과 극심한 가난으로 힘들어했어요. 어른이 되어 뉴욕과 유럽에서 유명한 무용수가 되었지만 항상 조국인 콜롬비아의 어린이들을 잊지 않았어요. 콜롬비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거예요. 아이들의마음을 위로하고 회복하려면 예술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믿었어요.
그는 고향 카르타헤나로 돌아와 몸의 학교를 세웠어요. 아이들이 자신의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도록 가르치기 위해서예요. - P106

파타바반에서는 교과서 공부보다 학생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세상의 신비함을 직접 느끼는 활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라비 타고르 선생님은 학생들이 지식뿐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뛰어놀며 스스로 알아 가는학교를 만들게 된 거예요.
특히 예능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춤 같은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또 학교가 속한 마을 전체가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공부는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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