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에 붉은 꽃이 피었다. 

처음 본다.   

해마다  이렇게 처음 보는 게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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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1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렇게 보는건 처음이예요..파란 나무랑 봄에도 단풍이 든것이랑 따로는 봤어도..한 나무에 저렇게도 ..오!!놀라워라..늘 새롭습니다..

한샘 2006-05-1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1938.5.10)

입에 달고 사는 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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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0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이런 담 구경하기가 참 어려워졌어요..
담쟁이가 참 이쁘게 올라오고 있네요..

한샘 2006-05-0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덕수궁 작은 문으로 들어서니 화단전체가 온통 모란이다.

그 앞에서 넋을 놓고 한참동안 서있었다.  

이 아름다움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으리...모란을 심은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 영 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ㅎ게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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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08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쁜 색이네요..자연은 어쩌면 이렇게 멋진 색으로 조화를 이루어 피어날까요??

한샘 2006-05-0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동감^^

하늘바람 2006-05-11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꽃이 모란이군요. 처음보는 것같습니다

한샘 2006-05-1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반가워요~
 



걷고 싶은 길

 



단풍나무는 봄 여름엔 초록으로, 가을엔 붉은 빛으로, 겨울엔 멋진 맨몸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초록빛과 붉은빛 그 놀라운 보색의 효과, 저 철쭉을 배경으로 다정한 노인부부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또 한 부부가 사진을 부탁했다. 자, 보기 좋아요. 다정하게 김치~ 찰칵!   

너무나 좋아하시던 그분들의 미소... 철쭉의 힘!



늦은 오후 시간을 내어

 


길을 따라 걷는다

 

문득 마주친 굴뚝 남과 여... 



옛분들이 남긴 고궁은 지친 마음을 잔잔하게 어루만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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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 사람은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서 초록의 짙어짐에 더 황홀!

한샘 2006-05-0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진에 담은 풍경에 이렇게 공감하시니 기뻐요~ 쌩유~

하늘바람 2006-05-11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멋지네요. 어느 고궁인가요?

한샘 2006-05-1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수궁이에요^^
 

 

 

 

 



 

 



 

 



 

 



 



빌딩 화단에, 아파트 놀이터에,

동네 골목길에, 어떤 저택 마당에  

온통 철쭉, 철쭉, 철쭉...

철쭉은 화사하고 강렬하다.  

자신이 있는 곳을 환하게 만드는 재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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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0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사한 철쭉..눈이 부시다..이 아침 나의 눈은 황홀하다..

한샘 2006-05-0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