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올려다 본 하늘, 궁궐의 나무들이 담장 너머 느티나무들과 만나고 있다.
5월초 싱그러운 단풍나무
여름 끝자락 단풍나무... 가을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우리밀이 있던 자리에 꼬마토란들...
8월 이렇게 변했다. 귀여운 꼬마가 멋진 청년으로 바뀌듯이...이게 진짜 마술...
이 안에 뭐가 있을까?
보리가 자라던 곳엔 목화가 한창이다. 가만히 바라본다.
꽃 속도 들여다보고...
꽃이 진 자리에는 삼각모양의 꼬투리가 생기고 그 안에서
다래가 이만큼 자라난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 안에서 하얀 솜털이 터져나올 예정...
조용한 목화밭 안에서 이 모든 단계가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고요한 움직임...
아~ 따스한 목화솜이불~
농업박물관 논에 벼가 익어가고 있다.
너도 작은 알알이구나... 맥문동처럼...
아앗! 갑자기 등장해서 살짝 내려앉는다. 순간 멈춤....나 좀 찍어주시어요~ 옙!
참 반가워~ 디카에 담을 때까지 기다려주는구나^^ 꼬리에 빨간고추 맴맴~~~다시 훠워월~~~
보랏빛 맥문동
가까이 다가가니
디카에게 말을 걸어온다. 안녕?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