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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에 붕괴를 읽었고, 그새 세상은 또 뒤집혀서 내 주식은 마이너스 천만원 언저리를 왔다갔다하고(ㅋㅋㅋㅋ이젠 이조차 고통을 느끼지 않음 수학 성적 낮은 게 수익률 망한 거보다 더 원통함) 예금이자는 0.7 이ㅈㄹ하던게 3퍼센트 넘게 올랐다. (그치만 대출 이자도 7퍼센트....예금을 할래도 주식에 묶여 돈이 음슴 ㅋㅋㅋ)
작년 여름은 한창 경제 금융 공부를 하고 주식도 시작했고 몇 달 하다 결론은...수학 과학 공부를 하자 ㅋㅋㅋ가 되었고...그러니까 아직 일년 전 나는 수학은 커녕 올해의 내가 이러고 있을지 상상도 못하고 살고 있었다.
삶이란 그런 것. 사는 형태도 인연도 바람도 신세도 가진 것도 잃은 것도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훅 하고 바뀐다. 연 백권 넘는 책 읽는 내가 될지 오년 전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그러다 다시 연 열권도 못 보는 한 해를 보낼지도 몰랐고... 뭐 어떻게 살든 그냥 살아지는 거지... 수학 못해도 너무 나 미워하지 말아야지. 이러다 또 수학 잘 하는 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엣헴 엣헴. (아직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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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과 붕괴를 헷갈리는 나의 멘탈…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거나 둘다 비슷한 내용에 비슷한 시기에 읽었네요… 붕괴된 멘탈 수습하려면 오늘밤엔 오랜만에 책을 조금 읽어야 겠습니다…아래 사진 속 책들 중에서 ㅋㅋㅋㅋㅋㅋㅋ(설마 어휘끝 보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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