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생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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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었다니! 의 감동이 컸던 책. 추천 받아 읽었는데, 알고 보니 작가가 프랑스에서 꽤 유명해서 더 신기했다. 거의 이해 못하고 후루룩 넘기기도 했지만, 각각의 소재도 그렇고 상당히 흥미진진했던 책이다.

 

 

 

`사랑이란 정확히 이런 것이다; 은밀한 생, 분리된 성스러운 삶, 사회로부터 격리된 삶. 그것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격리된 삶인 이유는 그러한 삶이 가족보다 먼저, 사회보다 먼저, 빛보다 먼저, 언어보다 먼저, 삶을 되살리기 때문이다. 어둠 속, 목소리도 없는 출생조차도 알지 못하는 태생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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