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없는 세상 -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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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모조리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역시 책은 읽고 싶을 때 읽어... 각설하고, 이 책은 박현욱 님의 스타일대로 재밌게 풀어낸 소설이다. 박완서 님은 박현욱 님의 가벼움이 계속 되면 안될 것이라 하셨지만, 이런 유쾌한 가벼움이야 좋은 게 아닌가 싶다. 한번 하자 등 섹스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난 정말 '한가지 동, 뜻 정'의 '동정'인 줄 알았다. 뭔가 심오한 내용일 것 같아서 손이 잘 안 갔는데... 속았다.ㅋ

 

 

`아무것도 아닌 채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보내야 하는 유예기간이란 지겨운 것이었다.`

`뭐든지 하고 싶었던 그때에 해야 되는 거야. 시간이 지나면 왜 하고 싶었는지 잊어버리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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