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열두 남자
마르티나 파우라 지음, 송소민 옮김 / 갤리온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니 -잘 구성했다는 전제 하에- 드라마는 소설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가끔씩 피식피식 웃을 만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윽-ㅁ-!; 소리가 절로 나오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정서와는 다른 부분에 공감이 어려워 억지로 읽은 면도 있다.
   과연 양적 풍요와 질적 풍요가 비례할까. 일년에 열두남자, 즉 별자리 별로 한 달에 한 명을 만난다는 개념인데 난 그렇게 해서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말이다. 물론 가치 기준이 다르겠지만, 많이 가질수록 넉넉하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허해지고 빈 느낌을 갖는 사람도 상당한 것 같다. 그런 것에서 행복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일까. 뭐, 많이 가지다 보면 뭔가 건질 확률이 커지긴 하겠다. ;)
   개인적으로 나는 일년에 열두남자가 아니라, 열두해에 한남자의 주기를 가지고 있어서ㅋ 상상하는 것조차 힘든 이 스토리 덕분에 어이없는 헛웃음을 자주 지었던 것 같다. ㅎ

 

 

 

"나는 뭔가 오래가는 것,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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