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 하루키와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까지 나를 안아준 청춘의 친구들
김애리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책과 관련된 책을 읽는 이유는 간접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궁금해한 세계와 책, 또 그 책을 읽음으로써 느낀점 등을 걸러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내가 읽는 책의 저자라는 필터를 통해서 그 사람의 가치관도 엿볼 수 있고 말이다. 이 책에선 전문 작가들의 글 같은 맛깔 나는 문장이나 연륜을 느낄 수 있는 무게감 보다는 내 또래의 친구가 느꼈을 듯한 감상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초보 독자가 아니라 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애독자의 결실이다보니 편한 느낌으로 다양안 책을 접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타인을 껴안아 일으킬 수 있는 강인함을 원한다면 먼저 홀로 씩씩하고 꿋꿋이 설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의지의 발현이다. 기꺼이 받아들여 품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다. - 조안 앤더슨,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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