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보이지 않는 대화법
배진규 지음 / 리더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작년 겨울, 상담 일을 하면서 나는 다시 한번 '말하기'의 어려움에 부딪혔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급하게 찾아본 책이었다. 
 나는 '말'보다 '글'에 강한 편이다. 말은 두서가 없고 정리가 안되며 필터가 전혀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노력해봐도 잘 안되는 부분이라, 내게는 '말'이라는 것이 늘 하나의 큰 장벽이었다. 자기계발서는 좋아하지 않아서 굳이 찾아 읽진 않았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계속 반성을 하게 되었고 더 노력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게는 꽤 잘 맞고 좋은 책이었다. 
 책은 다소 투박한 디자인으로 되어있고 내용이 너무 기본적이어서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써놓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도 대형서점 화술 코너에서 내가 일일이 찾아보며 고른 책이었다. 내게 맞는 책으로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없는 책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나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참 잘 읽었다. 퇴사하게 된 이후로 몇 개월을 그냥 덮어놨었지만,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센스있고 올바르게 말하는 법을 길러야 하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바로 말을 잘하게 되진 않겠지만 말이다. ;D

 

 

‘같은 말을 해도 조리 있게 하고,
존중과 이해와 공감으로 듣고,
상처주지 않으면서 진심을 전하고,
무례한 사람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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