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안녕!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인 황혜림이라고 해.


너는 다른 행성들과는 달리 물도 있고 공기도 있어서 예전에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었다고 들었어.


하지만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강에 쓰레기를 막 버리고, 산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놓고,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 해서 네가 아프고 병들었지? 나도 언젠가 아무 생각 없이 길가에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었어.


그렇지만 길가에 있는 쓰레기를 주운 적도 있었단다.


지구야! 정말 미안해. 너는 우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었는데 우리는 너를 위해 해준 게


아무것도 없구나. 사람들은 정말 나쁘지?


네가 우리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때문에 너무 더러워져서 네 이웃인 화성이 너한테서 더러운 냄새가 난다며


자꾸 놀리지?  하지만 우리 사람들 모두가 이제부터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조금씩만 양보를


한다면 다시 예전처럼 평화롭고 깨끗한 지구를 되찾을 수 있을 거야.


지구야!  사실 우리 집에서는 너를 치료해 주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게 있단다. 뭔지 아니?


나는 이 닦을 때 치약대신 소금을 사용하고 머리 감을 때 린스대신 식초를 사용해.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괜찮다.


그리고 우리 엄마도 빨래하실 때 가루비누대신에 무공해 빨래비누를 사용하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물과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화성도 다시는 너한테 냄새가 난다고 놀리지


못하겠지? 나도 지금처럼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잘 타일


러서 너를 깨끗하게 치료해줄 수 있도록 약속할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그 때까지 꼭 참고


기다려줘. 지구야! 사랑해!


                                                 2004년 11월 28일 혜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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