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혜인이를 데리고 도서실에 다녀왔다.

요즘 혜인이랑 집에서 매일 유치원놀이를 하고, 같이 요리도 하고 방학하고서 혜인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

이 부쩍 늘어났다. 혜인이를 데리고 다니려면 아직 너무 어려서 다 내가 돌봐줘야하니까 귀찮긴 하지만

심심하지않아서 좋다. 혜인이를 위해서 '아주 신기한 알'을, 나를 위해서는 '꼬마마녀'를 빌려왔다.

오늘부터 밀린 방학숙제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할 숙제는 많은데 겨우 개학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으악~ 큰일 났다!

아주 신기한 알에서 주인공 이름이 민호,현주,은정이

라고 하니까 어딘지 모르게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꼬마마녀는 글씨도 작고 책이 좀 두껍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밤에 끝까지 다 읽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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