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더울수가 있을까?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난 요새 도서실에 들러서 책을 빌린다음 영어학원에 미리 가서 책을 읽을때가 많다.
그런데 더운 날씨보다도 나를 더 숨막히게 하는 것은 영어학원에서 같은 반에 어떤 오빠가 나보고 책벌
레라고 매일 놀리더니 오늘은 하는 말이 넌 도대체 공부를 얼마나 잘하길래 매일 영어학원까지 책을 갖
고와서 읽느냐며 자꾸 시비를 걸어왔다. 그래서 나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오빠처럼 영어학원에 와서 말
썽이나 부리는 것보단 차라리 책이나 읽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 오빠는 책 읽는 것을 싫어하고 공부도
잘 못한다. 나는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치사한 말과 행동은 하고싶지도 않고 하
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꾸 누군가가 나에게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오면 결국은 나도 한소리
하게된다. 가만히 있으면 바본줄 알고 계속해서 놀리니까...... 앞으로는 그 오빠가 더이상 나를 놀리지 않
았으면 좋겠다.
<오늘 도서실에서 빌린 책>: 내이름은 삐삐롱스타킹, 도깨비가 밤마다 끙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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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은 글씨도 작고 책도 꽤 두꺼운 편이긴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내용이라 그런지 읽을만했다.
넘넘 재미있어서 엄마한테 이 책도 꼭 사달라고 부탁했다.
오늘 드디어 어제 바꿔달라고 부탁했던 책들이 왔다.
<오늘 새로 온 책>
스팟, 열어봐.찾아봐. 그리스로마신화10권,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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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팟, 열어봐 찾아봐하고
장바구니는 혜인이를 위한 책
이다. 혜인이 책들을 보면 너
무 쉬워서 나한테는 어쩐지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도
혜인이 책을 보는 것도 내 책을 읽는 것처럼 참 재미있다. 빨리 또 엄마가 책 사주시는 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