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효빈이와 같이 잠자리를 잡으러 갔다. 하지만 좀처럼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마침 어떤 오빠들이 잠자리를 잡아준다며 잠자리채를 잠깐 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잠자리채를 얼른 내놓았다. 그랬더니 글쎄 오빠들이 잠자리를 10마리나 잡아서 줬다.
그래서 나랑 효빈이랑 잠자리를 5마리씩 나눠 가졌다. 그런데 효빈이가 잠자리날개를 너무 세게 잡아서
한마리만 빼고 잠자리날개가 모두 찢어져서 한마리만 빼고 다 놓아주었다. 나는 잠자리로 박제를 하려고
날지 못하도록 날개를 오랫동안 잡고나서 모기장에 붙여놓았는데 두마리가 죽었다. 불쌍했다.
다음에는 잠자리를 잡았더라도 도로 놓아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