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산 병아리가 한 마리 죽어서 묻어주었더니 또 다른 한 마리가 오늘 비실비실 거리더니 죽어

버렸다. 그래서 동생이랑 할머니랑 같이 묻어주러 갔다. 혹시 친구 생각이 날까봐 저번에 죽은 병아리

옆에 묻어주었다. 저번에 죽은 병아리 무덤위에는 누가 파갈까봐 지푸라기들이 뿌려져 있었다.

우리는 병아리를 다 묻어주고 조금 놀다가 집에 왔다.

원래 집에 오면 병아리 소리가 나야 하는데 나지 않으니까 조금 허전했다.

닭은 습기와 온도에 약하다고 하던데 어제 젖은 모래를 깔아준 것이 잘못이였던 것 같다.

병아리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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