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산 햄스터들을 목욕도 시켜주었고 집도 청소해주었다.(여자는 잠보,남자는 겁보이다.)

우선 세숫대야에 물을 따뜻하게 조금 받았다. 너무 많이 받아서 막 쏟기도 했다.

나는 햄스터에게 물릴까봐 국자를 햄스터 집안에다 넣었더니 겁보가 국자위로 쪼르르 올라왔다.

겁보는 어디든지 올라가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겁보를 세숫대야에 넣고 국자로 물을 떠서 여기저기에

살살 뿌려주었다. 이제 겁보를 건질 차례이다. 국자를 가까이 대 주었더니 다시 겁보가 국자위로 쪼르르

올라왔다. 그래서 손수건으로 털을 닦아주고 빗질도 해 주었다. 그 다음은 잠보 차례!

잠보는 내가 국자를 가까이 대 주니까 찍찍거렸다. 그래서 먹이를 국자에 놓고 유인을 해서 간신히 물

속에 집어넣었다. 목욕을 모두 끝마치고 청소를 했다. 잠보와 겁보는 다른 통속에 넣어 놓았다.

먹이도 새것으로 갈아주고 톱밥도 새로 깔아 주었다. 또, 물도 새로 갈아 주었다.

잠보는 집게로 살살 집어서 집 속에 떨어뜨렸는데 겁보는 너무 겁이 많아서 집게로 살살 집어 올려서

집게를 집안에 두고 겁보가 내려갈때까지 기다렸다. 목욕시키기랑 집청소가 이렇게 재미있는줄은

몰랐다. 앞으로 꼬박꼬박 목욕과 집청소를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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