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 3시에 2반 여자아이와 3반 남자아이(확실히 3반인지는 모르겠지만)와 같이 토요일 방송

조회를 위한 리허설을 했다. 내가 첫번째로 해서 조금 떨렸다. 하지만 긴장을 풀고 연습하던대로만

하니까 줄줄 잘 읽어졌다. 카메라를 찍는 선생님이 나에게 목소리가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안심이

되었다. 혹시 나는 내 목소리가 이상할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내 차례가 끝나고 나는 다른 아이들

이 하는 것을 보고싶었는데 문을 닫아서 소리는 안 들리고 창문이 내 키보다 커서 안을 들여다볼수도

없었다.(이러다가 창문한테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것 아니야?!!!.......) 처음에는 2학년에서 나 혼자

조회에 나오는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나말고도 2명이나 더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긴장이 덜 되었다.

요즘따라 자주 방송실을 드나들게 되었다. 그러면서 방송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첫째 목소리가 작으면 모기소리처럼 들린다는 것,둘째 방송조회시간에 TV에서 읽는 사람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조그만 방에서 혼자 이야기한다는 것 등등이다. 내 일기를 뽑아 주셔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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