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그전부터 사려고 마음먹었던 용돈기입장을 사러갔다.

나는 용돈기입장에 오늘 쓴 돈이나 받은 돈을 적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는데 갑자기 왕창 적을 일이

생겨서 다 적느라 고생을 했다.   저녁때 엄마가 옛날에 직접 만드신 필통을 보여주셨다.

그러자 나도 뭔가를 내가 직접 만들어보고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비교적 만들기가 쉬운 하트모양의

쿠션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옷감에다 스케치하는것부터 생각보다 만들기가

어려웠다. 특히 하트그림 꿰메는 선을 그리는 것이 어려웠다. 그 다음에는 엄마에게 꿰메는 법을

배워서 천천히 바느질을 하기 시작했다. 몇번이고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다보니 이제는 꿰메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바느질을 다 하고 안 꿰멘 조그만 구멍에 솜을 집어 넣었다. 집에 있는 솜을

다 집어넣었는데도 아주 빵빵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냥 안 꿰멘 구멍을 꿰멨다.

다 완성해놓고 보니 어쩐지 너무 허전해서 엄마께 목걸이구슬을 드리면서 예쁘게 달아주시라고

부탁했다. 잡동사니들을 다 달고나서 쿠션을 보니 바느질이 조금 삐뚤빼뚤하긴하지만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물건들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