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리가 심하게 작습니다;;; 볼륨 크게;;

 

────────────────────☆

그래. 난 너무나도 연약했어....

바꿀수없었고, 되돌릴수없었어...

 

그저 당연하게 받아드렸던건가....

 

하지만 강햐져야만 해. 아버지를 이어 훌륭한 검사가 되려면...

바라지않았다. 검사가 되는걸 바라지않았다.

하지만 마다할수없었다.

 

[ 끼이익-]

 

한 여자아이가 들어온다.

난 그 아이의 투명하고 맑은 눈동자를 바라본다.

 

깨끗했다. 이세상 모든 고통과 고독은 다 잊어버린듯─

힘들어했으면서, 아파했으면서, 매일 울었으면서....

 

요즘은 아무 감정도 없는듯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 저 아이에게 비밀이 있는것이 틀림없다..'

 

가끔은 생각도 했었다.그리고 비밀을 캐내려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얻을수없었다.

 

저 아이에 대한 감정만이 커질 뿐...

 

아이가 자신의 금발을 만지작거리며 창밖을 바라본다.

언제부터인가 저 아이는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엔 창가를 바라본다─

 

" 아웨카.... 밝은빛이여....."

 

소녀가 중얼댄다. 이젠 익숙하다. 말한마디 없는 비밀스런아이가,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창가를 바라보며 중얼거리는것이,,,

 

소녀가 자신의 작은 상자를연다. 그리곤, 두꺼운 책을 꺼내어 무언가를 적는다.

그리곤, 책을 ' 탁 ' 덮는다.

 

저 아이...인간과 엘프의 피가 섞인 혼혈족...

그리고 인간과 악마의 피가 섞인 혼혈족...

 

우린 같은 종족이야...

 

싸늘해져버린 감정,

싸늘해져버린 표정,

싸늘해져버린 시선...

 

# 말하고싶다. 나의 외로움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