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부터 1인당 월 2권으로 줄었다.

3만원 이상은 또 안 된다네;; ㅠ.ㅠ 그래도 난 여기가 제일 편하다.


매월 1인당 2권 + 책단비 서비스 이용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소소책방 책방일지- 동네 작은 헌책방 책방지기의 책과 책방을 위한 송가頌歌
조경국 지음 / 소소책방(소소문고) / 2015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5년 09월 12일에 저장
절판
파리의 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9월 12일에 저장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 돌베개 / 2015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9월 12일에 저장

1509 증산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김중석 그림 / 돌베개 / 2015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9월 12일에 저장

1509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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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냥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것도 심심하고
책 좋아하고 글 쓰는 사람들과 어울려 놀고 싶다는 생각에서 문을 두드린 건데
평소 '동경만' 해왔던 언니들을 만났고 그러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어쩌다 보니… 작은 책도 한 권 만들었다.
(후아, 짧게 쓰기도 힘들구나.)

마감이 임박해서야 원고 쓴다고 불이 붙어서는
남편 저녁 식사도 치킨으로 때우게 하고;;
괭이 두 녀석은 엄마가 안 놀아준다고 어찌나 앵앵거렸는지!
느긋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여유도 없이 

후다닥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젠 살림도 제때 챙기면서 ^^;;

의식적으로 책을 꼭꼭 씹어가며 읽고 리뷰도 잊지 말고 써야겠다.

그리고 별것 아니라 우습게 생각하지 말고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지! 1일1글!

(네이버 블로그냐 알라딘 서재냐, 어디를 메인으로 해야 할지 아직 고민 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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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에 유튜브 동영상 embed로 안 올려지네;; 걍 링크만 걸어야 겠다.


1) 쭙쭙이와 꾹꾹이의 정석http://youtu.be/cUXbmFQ-rY8



나비는 원래 시크한 녀석이라 꾹꾹이만 가끔 하고 골골송은 아주 가끔 선심 쓰듯 해주는 데 반해

다비는 엄마 품이 한창 그리울 나이라 그런지 매일같이 꾹꾹이+쭙쭙이+골골이를 한다.

다행히 저 구름 방석 위에서만 해줘서 다른 패브릭은 무사하다. (ㅠ.ㅠ)


2) 통조림을 내놓으란 말이다냥!http://youtu.be/zSCQz5lMLbs



통조림이나 간식을 부엌에 놔두었더니 내가 부엌에서 요리하거나 설거지할 때마다 냥이들이 귀찮게 굴더라.

하는 수 없이 서재 책장 하단에 넣어뒀더니 이젠 저 문짝도 부술 기세;;


3) 서울시 교육감, 나비의 선택(?)http://youtu.be/bqQ1aVPZscA



지방선거 선거공보가 배달된 날 저녁,

다른 건 금방 정했는데 서울시 교육감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했다.

장난으로 나비랑 이런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만, 최악을 피하고자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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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정도 가벼운 우울증을 겪었다.

20대엔 봄만 되면 그랬는데 ('남들은 저렇게 밝고 환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데 왜 나만 아직도 겨울인걸까… ㅠ.ㅠ')

주기가 끊어지고 오랜만에 찾아온 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보낸 것 같다.

하필 또 시기가 시기여서…,

세월호 관련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고, 야구는 뭐… LG팬인 나로선 죽을 맛이었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처박혀 줄창 게임(마침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도 런칭됐고;;)만 했는데

오늘 아침, 다 삭제하고 탈퇴하고 훌훌 털고 일어났다.

(어제 경기 이겨서 양감독 부임 직후 첫 연승 & 2nd 위닝에 기운차린 것도 있다, 하하;;)  


그 기념(?)으로다가 꽃보다 냥이들 사진 몇 장 투척! *^^*



작아서 그저 귀엽다고만 여겼는데 1kg을 훌쩍 넘기더니 다비 녀석, 점점 미모에 물이 오르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예쁜 것도 한때니 인기 코믹스 표지모델로 재빨리 데뷔! (읭?)



이제 생후 3개월인데 우리 집 처음 왔던 때 모습(---> 링크)과 비교해보면 덩치 차이가 ㅎㄷㄷ하다.



너무 띄워준 것 같아 다비 안티 사진 투척~ (강남스타일 안무 같다, ㅎㅎ)

녀석의 말랑말랑 따끈따끈 뱃살 만지는 게 요즘 내 최고의 기쁨이다! 



나미륵.jpg


지난 노동절을 기해 만 1세가 된 나비, 성묘답게 참 점잖다.  

석가탄신일 기념으로 애들한테 염주를 걸어줘 봤는데 다비는 그야말로 깽판을 쳤지만

나비는 하해와 같은 자비심으로 우리들 장난을 얌전히 받아줬다.



또 한 차례 서화(書禍 - 대대적인 책정리 ^^;;)를 치르며 책장을 싹 비웠더니 바로 괭이들이 점령했다.

책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후다닥 찍은 사진인데, 나비 눈빛과 조지 오웰의 냉소적인 표정이 잘 어울리는 듯 싶다.

알라딘 달력 4월 모델이 버나드 쇼였다면 더 그럴 듯 했을 텐데! 싶어 구글 검색해봤는데 맘에 드는 썩소 사진이 없더라.



욘석은 아직 귀요미일뿐! *^^*



햇살 좋은 날, 두 놈 데리고 월드컵공원에 놀러가기도 했는데 역시나!!

어릴 땐 외출 좋아했던 나비도 성묘가 되더니 자기 영역 밖에선 극도로 경계하며 좀처럼 가방에서 나오지 않고

아직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어린 다비도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니 불안한지 자꾸만 나비 품으로 파고들어 가려 한다.


앞으로 산책과 피크닉은 인간들끼리만 하는 걸로!



우리 그냥 자게 해주세요.jpg


나들이고 뭐고, 우리 집 괭이들은 안락한 집안에서 낮잠 잘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



a happy gay couple~.jpg


그래,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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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열한 무력을 - 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사사키 아타루 지음, 안천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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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제정신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가르쳐달라」
(2011년 12월 8일, 교토세이카대학 강연)를 요약한 기본 주기 21개 中

20. 우리는 예술에 의해 만들어졌고, 우리는 예술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예술을 펼칠 것이다. 고로 우리가 작품을 만드는 작업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부모를 동시에 구원한다. 이는 우리 부모들이 좋은 예술을 갖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예술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버팀목도 없는, 실로 위험천만한, 어떤 보증도 바랄 수 없는 도박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은 없다.-181쪽

21. 우리는 강인하게 만들어졌음을 증명해야 한다. 제군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앞 세대 중 일부가 비열하기 그지없는 자기기만에 빠져 이런 참화를 불러왔다 하더라도, 그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증명할 수 있다. 이 대지진 이후에 뛰어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그것을 보고 후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그런 지옥 속에서 그녀/그들은 이런 것을 만들었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문학이나 예술이 무력하다는 뻔한 말을 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우리는 훌륭하게 '제조'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를 만든 사람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작품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이 참화의 나날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음을.-181~182쪽

이미 파괴, 학살, 재난 이후를 살고 그 자의성과 나른함을 산다. 그 거부와 광기를 살고 죽음과 애도를 산다. 성性의 교분, 임신, 육아를 살며 동시에 그 위험을 산다. 찰나의 자기 '집'을, 전망 없는 가정을 살고 그 붕괴를 신경증적인 손길로 수선하는 나날을 산다. 즉 살아남는 것 자체를 산다. 그러나 이를 통틀어 낙천樂天으로, 기쁨으로 읊고 노래하며 춤춘다. 후루이 요시키치는 재난 이후의 영원, 우리의 짧은 영원을 쓰는 작가다.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읽혀야 할 작가다.-263~264쪽

(주석 153) "'아이들은 건강하지? 꿈속에서 들떠 노래하길래 왕생했어'라고 말하더니 쓰다듬던 등의 경련이 멈추고 미소가 떠올랐다. 밤새도록 두 여자아이의 톤 높은 목소리가 엉켜, 멀리서 들려왔다. 아이들을 부르고 싶지만, 방향은 물론 위아래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디에선가 겨우, 비스듬하게, 여기에 누워 있는 몸과 아이들이 서 있는 평면이 교차하고 있다.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맘 놓고 노래하고 있다. 그런데도 만약 이쪽이 몸 움직임 하나라도 잘못하면 그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 공중에서 헤매는, 자의恣意에 가까운 이 장소를 한순간 한순간 유지해야 한다. 노래가 계속되는 한 영원도 두렵지 않다."-273~2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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